"선수들(손흥민) 잘 모르지만, 매우 어려운 팀" 홍명보호를 이길 수 있다는 남아공 감독, 카메룬전 중원 해결사 낙점

기사입력 2026-01-03 05:20


"선수들(손흥민) 잘 모르지만, 매우 어려운 팀" 홍명보호를 이길 수 있…
휴고 브루스 감독 AFP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 홍명보호는 오는 6월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대결한다. 같은 조의 멕시코,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미정) 보다 상대적으로 남아공이 약체로 볼 수 있어 반드시 잡아야할 상대다.

그런 남아공은 지금 '2025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참가 중이다. 그들은 2승1패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첫 상대 앙골라를 2대1로 잡았고, 2차전서 이집트에 0대1로 졌고, 3차전서 짐바브웨에 3대2로 승리했다. 남아공의 16강 상대는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카메룬이다. 기본 팀 전력에서 남아공이 카메룬에 열세다.

남아공 사령탑 휴고 브루스 감독(벨기에 출신)은 짐바브웨전을 마치고 단단히 화를 냈다. 결과적으로 승리했지만 2실점한 과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남아공 매체들(타임스라이브 등)과의 인터뷰에서 수비 실수를 꼬집었다. 수비 라인이 무너져 상대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브루스 감독은 카메룬과의 16강전(5일 오전 4시 한국시각)을 앞두고 "강팀 상대로 이런 식으로 경기하면 승산이 없다. 일부 선수들의 행동 방식이 불만족스럽다. 상대팀이 우리를 두려워하는 건 아니다. 우리가 재능과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지 않으면 항상 곤란하게 된다. 우리는 좀더 투지있게 싸우고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손흥민) 잘 모르지만, 매우 어려운 팀" 홍명보호를 이길 수 있…
AFP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브루스 감독은 짐바브웨전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듯 보인다. 그는 당시 교체로 들어간 미드필더 바투시 오바스(마멜로디)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 오바스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들어가 상대 압박에 고전하던 시톨레의 역할을 기대이상으로 대체했다. 오바스는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고, 정확한 패스로 답답했던 경기를 풀어주었다. 브루스 감독은 카메룬전에 오바스를 선발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IOL)이 보도했다. 그는 "바투시(오바스)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아주 잘 했다. 그 덕분에 우리 팀은 더 빠른 속도로 경기를 운영했고, 패스도 좋았다. 그를 토너먼트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스가 앞으로 조별리그 세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한 시톨레를 대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바스는 올해 나이 31세. 수비형 미드필더로 키 1m80으로, 센터백도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현 소속팀은 마멜로디 선다운스다.


"선수들(손흥민) 잘 모르지만, 매우 어려운 팀" 홍명보호를 이길 수 있…
오바스(오른쪽)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브루스 감독의 남아공 대표팀은 촘촘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실리적인 축구를 펼친다. 따라서 수비 라인이 흔들리면 그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 기본 전력이 강한 상대들을 만날 북중미월드컵 본선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단 실점을 최소화하는 게 숙제다. 그래서 상대에게 멀티골을 내주면 승산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공격진이 화려한 것도 아니다. 브루스 감독이 짐바브웨전 2실점에 대해 강도높게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선수들(손흥민) 잘 모르지만, 매우 어려운 팀" 홍명보호를 이길 수 있…
AP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는 월드컵 조편성 이후 한국에 대해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매우 좋은 팀이다" "멕시코전은 매우 어려울 것이고, 한국은 이길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겉으로는 스타 선수가 많아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대결하면 매우 어려운 팀이다" "한국과의 경기는 완전히 예측하기 어렵다" "한국은 이번 조에서 강력한 변수가 될 수 있어 절대 과소평가할 수 없다" 등의 발언을 했다. 그는 손흥민 등 한국의 특정 선수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미안하지만, 한국 선수들을 잘 알지 못한다 앞으로 몇달 동안 많은 경기를 분석할 계획이니 4개월 후 다시 물어봐달라"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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