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정말 쿨하게 토트넘과 굿 굿바이' 손흥민이 극찬했던 존슨, 크리스탈팰리스 이적 후 일성 "(토트넘)팬들은 믿기지 않겠지만 이 시점은 완벽하다"

기사입력 2026-01-03 10:00


[오피셜]'정말 쿨하게 토트넘과 굿 굿바이' 손흥민이 극찬했던 존슨, 크…
팰리스로 이적한 브레넌 존슨 사진캡처=크리스탈팰리스 구단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에서 손흥민(34·LA FC)과 두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고, 2025년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렸던 윙어 브레넌 존슨(25·크리스탈팰리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토트넘을 떠났다. 2026년 새해, 그는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 크리스탈팰리스 이적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북런던에 있고, 크리스탈팰리스의 홈은 남런던이다. 북에서 남으로 간 그는 팰리스 유니폼을 입고 새롭게 태어났다. 존슨은 "저는 정말로 흥분되고, 행복하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정말 훌륭한 클럽이다. 내가 항상 존경해왔다"면서 "내가 이곳에 와서 이 클럽이 나아가고 있는 여정에 함께 하게 된 시기가 딱 좋다. 정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떠나보낸 토트넘에 대해서도 지난 2년 동안의 주요 영상과 코멘트로 소회를 밝혔다. 그는 "팬들은 믿기지 않겠지만 지금 이 시점은 나에게 완벽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탈팰리스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각) 존슨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이미 알려진 대로 3500만파운드다. 팰리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토트넘에 지불하기로 했다. 존슨과의 계약 기간은 4년6개월이다. 등번호는 11번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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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로 이적한 브레넌 존슨 사진캡처=크리스탈팰리스 구단 SNS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브레넌이 우리 클럽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매우 빨리 성사됐다. 이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해준 구단에 공을 돌리고 싶다"면서 "브레넌은 그가 가진 스피드와 득점 능력을 통해 우리 공격 상황에서 여러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 모든 경기에서 우리 스쿼드에 귀중한 추가 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팰리스의 스티브 패리시 회장은 "브레넌이 우리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그는 국내, 유럽클럽대항전,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뛰어난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흥미로운 젊은 재능이다. 우리 팰리스는 브레넌이 이미 인상적인 여정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완벽한 장소라고 본다. 그의 합류는 우리 공격 옵션을 강화시켜 줄 것이다"고 말했다.

존슨의 이번 이적은 정말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작년 말, 토트넘과 크리스탈팰리스의 이적료 합의 보도 이후 채 5일도 지나지 않아 팰리스가 선수와의 조건 합의를 끝내버렸다. 존슨은 토트넘에서 자신의 좁아진 입지를 인정했다. 그는 지금이 새로운 팀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적기라고 판단했다. 런던 연고인 크리스탈팰리스는 토트넘에 비해 시장 규모는 작지만 저력과 발전 가능성은 갖춘 클럽이다. 팰리스는 존슨을 적극적으로 원했고,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존중했다. 이런 상황에서 존슨은 토트넘에 남아 더 많은 시간을 벤치에 앉아 있기 보다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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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로 이적한 브레넌 존슨 사진캡처=크리스탈팰리스 구단 SNS
윙어인 존슨은 2025년 여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롭게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면서 팀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 리그 선발 출전이 6경기에 그쳤다. 그는 전 사령탑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토트넘의 미래로 성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존슨 자리에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다. 쿠두스는 이적 이후 바로 오른쪽 윙어 포지션에서 존슨의 입지를 빼앗아버렸다. 게다가 감독의 전술 변화로 존슨의 쓰임새가 줄었다. 포스테코글루 시절 존슨은 역습 상황에서 박스 반대편에서 시간차를 두고 빠르게 침투하면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역습을 즐겼다. 반면 프랭크 감독은 직선적으로 라인을 타는 패턴 보다 빌드업에 더 무게를 둔다.


[오피셜]'정말 쿨하게 토트넘과 굿 굿바이' 손흥민이 극찬했던 존슨, 크…
이미지캡처=토트넘 구단 SNS
토트넘 구단은 2023년 존슨을 영입하면 이적료로 4750만파운드를 투자했다. 그는 이적 이후 두 시즌 동안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첫 2023~2024시즌에 리그 32경기에서 5골-10도움을 기록했다. 두번째 2024~2025시즌, 토트넘의 긴 무관의 한을 풀어준 주인공이 존슨이었다. 그는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총 51경기(리그, 유로파 등)에서 18골-7도움으로 팀내 최다득점자였다. '레전드' 손흥민이 작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기 전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게 해준 것도 존슨의 결승골 덕이었다.

손흥민은 존슨을 아꼈고, 존슨은 손흥민을 존경했다. 존슨은 토트넘 합류 전부터 손흥민을 '우상'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브레넌은 환상적인 선수이자 사람이다. 나는 그를 정말 좋아한다. 토트넘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는 놀라운 미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5일 새벽 0시 열리는 뉴캐슬 원정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글라스너 감독이 동기부여 차원에서 존슨에게 선발 기회를 줄 가능성이 높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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