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30)와의 결별에 초점을 맞춘걸까.
뮌헨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 센터백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FCB인사이드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뮌헨은 중앙 수비 보강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고려 중이며, 제레미 자케(스타드 렌)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최근 몇달 동안 뮌헨 주변에선 니코 슐로터베크(도르트문트), 마르크 게히(크리스탈팰리스), 카스텔로 루케바(라이프치히) 등이 잠재적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다'며 '자케의 가치는 현재 6000만유로 정도로 평가된다. 올 시즌 꾸준히 출전하면서 뛰어난 인터셉트 및 태클 수치를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렌 1군팀에 승격한 자케는 어린 나이에도 출중한 기량을 증명하면서 빠르게 주전 자리를 잡았다. 뛰어난 수비력 뿐만 아니라 피지컬도 강점으로 꼽힌다. 일찌감치 프랑스의 차세대 수비수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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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 시즌부터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2003년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입단한 뒤 뛰어난 기량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엔 부상과 부진 속에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뮌헨이 지난해 여름 요나단 타를 영입하면서 이적설은 좀 더 힘을 얻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경기에 나섰으나 총 525분을 뛰며 평균 출전 시간이 58분에 그치고 있다. 주로 교체 투입 내지 로테이션으로 기용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가세한 요나단 타에 밀린 형국이다. 이렇다 보니 그가 올 여름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때마침 이적설도 불거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달 31일 '밀란은 김민재를 이상적인 타깃으로 낙점했다'며 '밀란은 김민재를 팀에 경험을 보태줄 수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 뮌헨과 협상을 통해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유럽 축구 이적 소식을 전하는 플로이안 플레텐버그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이탈리아 구단들도 상황을 주시 중'이라며 '하지만 그가 이적할 가능성은 없으며, 계약 기간도 2028년까지다. 김민재도 여름까지 뮌헨에 남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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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 김민재가 뮌헨을 떠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플레텐버그의 전망 외에도 다가올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팀을 옮기는 모험을 감수하기 쉽지 않다. 뮌헨에서 주전 경쟁을 통해 플레잉 타임을 늘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망대로 뮌헨이 자케를 영입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김민재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