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메트로는 21일(한국시각) '디에고 코스타가 첼시의 전 감독 콘테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그가 재임 시절 '항상 화가 나 있었고 아무도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코스타와 콘테 감독의 관계는 2016~2017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두 사람은 11월 이달의 선수상과 이달의 감독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하지만 불과 두 달 뒤, 코스타는 중국 슈퍼리그의 강한 관심 속에 명단에서 제외됐고, 콘테 감독은 다음 여름 팀을 떠나도 된다는 내용을 문자 메시지로 통보했다'며 코스타와 콘테 감독의 관계가 어떻게 분열되기 시작했는지를 설명했다.
코스타는 2016~2017시즌까지는 첼시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뛰다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떠나는 과정도 복잡했다. 코스타는 구단의 지시를 불이행하면서 막장행보를 보여줬고, 콘테 감독은 그런 코스타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결국 코스타는 아틀레티코로 돌아가기로 결정했고, 이적이 성사됐다.
사진=더 선
코스타는 첼시 시절 동료인 존 오비 미켈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콘테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콘테 감독은 다른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다. 자신이 모든 걸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와 함께 훈련하는 건 즐겁지 않았다. 그는 항상 화가 나 있었고, 늘 찡그린 얼굴이었다. 선수들은 복귀를 원했지만 아무도 그를 좋아하지 않았고, 그래서 오래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을 향해 이렇게 분노를 쏟아낸 건 코스타만이 아니다. 현재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제드 스펜스도 "솔직하게 말해서 난 콘테 감독과 별다른 관계를 쌓지 못했다. 그는 자기 멋대로 하는 감독이었다. 내 생각에 콘테 감독은 그의 선수들과 별다른 유대감를 쌓지 못했을 것 같다. 훈련하려 와서 훈련만 하면 끝이었다"고 고백해 팬들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 이처럼 콘테 감독은 선수단 관리에서 특출난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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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콘테 감독은 손흥민만큼은 격하게 챙겨줬다. 손흥민을 월드 클래스라고 극찬하면서도 "손흥민은 좋은 사람이다. 만약 내 딸의 남편감을 찾아야 한다면, 손흥민 같은 사람을 고를 것"이라고 칭찬한 적도 있다.
한편 코스타는 외부에서는 콘테 감독과 비슷한 성향으로 보이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인생 최고의 지도자였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즐겼던 감독은 무리뉴였다. 그는 선수에게 활력을 준다. 훈련장에 갈 때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사실 무리뉴 감독 역시 선수단 관계 형성에 있어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런 무리뉴 감독도 손흥민과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