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대충격! 나를 조롱해' 분노한 라이벌(알 힐랄) 팬들이 리야드 거리에 붙인 실종 포스터 "울고있는 40대 실종 남성을 찾습니다"..'계약 종료→이적 불가피할 듯'

기사입력 2026-02-05 12:56


'호날두 대충격! 나를 조롱해' 분노한 라이벌(알 힐랄) 팬들이 리야드 …
사진캡처=트롤풋볼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의 운용 구조에 불만을 우회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경기 자진 보이콧을 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를 향한 라이벌 팀 팬들의 민심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 알 나스르에서 호날두의 거취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라이벌 팀들에서 호날두의 최근 행동에 대해 조롱하기 시작했다.

알 나스르의 라이벌 팀(알 힐랄) 팬들이 호날두를 겨냥한 '실종(Missing)'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스페인 마르카가 5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3일 사우디 프로리그 알 리야드와의 원정 경기에 자진 결장했다. 부상도 경고누적도 아니었다. 스스로 결장하며 항의 표시를 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이후 팀과의 결별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소문이 도는 가운데,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끈 것은 유머와 조롱, 도발이 섞인 팬들의 반응이다. 유럽 매체들은 호날두가 이미 사우디 리그에서 마음이 떠났고, 다음 구단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뛸 다음 리그는 리오넬 메시, 손흥민 등이 몸담고 있는 MLS가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이 돌았지만 영국 매체들은 가능성이 없다고 못박았다.


'호날두 대충격! 나를 조롱해' 분노한 라이벌(알 힐랄) 팬들이 리야드 …
로이터<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근 호날두는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카림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에서 알 힐랄로 이적한 것에 대해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복수 매체들은 호날두가 보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선수 영입 정책이 본인의 팀(알 나스르)에는 불리하고 타 팀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판단했고, 그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보이콧했다는 것이다. 라이벌 팀 팬들은 이런 호날두를 공격했다. 리야드 거리 곳곳에 호날두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울고 있는 사진과 함께 '실종'이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부착했다. 포스터엔 이런 내용의 글도 포함됐다. "선의를 가진 여러분! 과도한 울음 증세를 보이는 40대 실종 남성을 제보합니다. 현재 가족과 친구들이 그를 찾고 있습니다. 이 남성을 발견하신 분은 7777-222-43-41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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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는 이런 조롱 행위는 SNS를 타고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팬들은 "리야드 거리에 호날두 실종 포스터라니, 역대급 트롤링이다" "벤제마 때문에 호날두가 도망갔다" "상황이 어려워지면 도망가는 게 호날두의 주특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호날두를 옹호하는 팬들의 반응도 올라왔다. "집에서 운동 중일 뿐이다" "실종이 아니라 PIF의 편애에 항의하는 것이다" "호날두가 진정한 'GOAT'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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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의 다음 경기는 알 이티하드전으로 7일 오전 2시30분 홈에서 벌어진다. 한 경기를 쉰 호날두가 복귀할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알 나스르 구단이 부상이나 기술적 판단이 아닌 개인적 항의를 이유로 결장한 호날두에게 징계를 내릴 지는 불투명하다. 그의 팀내 절대적인 위상을 고려할 때 징계 조치를 내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17골로 팀내 최다 득점자다. 알 나스르(승점 46)는 현재 리그 2위다. 선두는 벤제마 영입으로 더 막강해진 알 힐랄(승점 47)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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