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갑자기 튀어나온 임지열에, 이 갈고있는 이형종에, 군에서 돌아온 박찬혁까지...
키움 히어로즈는 손아섭이 갈 수 있는 가장 가능성 높은 팀으로 꼽혔다. 3년 연속 꼴찌. 기본적으로 전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한 시즌 100안타를 보장할 선수가 많지 않다. 선수는 무조건 있으면 있을 수록 좋다.
왜 그런 것일까. 키움도 결국 손아섭을 쓰려면 외야에 자리를 하나 줘야한다. 지명타자로 쓰기에는 생산성이 떨어진다. 기존 선수들 체력 안배를 위해 지명타자 자리를 고정하면 안되는 이유도 있다.
|
결국 남은 건 한 자리. 좌익수다. 그런데 기존 선수들 사기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작년 일취월장해 억대 연봉에, 주장 완장까지 찬 임지열이 있다. 또 올해 키움과 계약 마지막해로 배수의 진을 친 베테랑 이형종도 버티고 있다. 설 감독은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거포 유망주 박찬혁도 주목한다. 여기에 힘 좋은 주성원, 아트 스윙 콤비 임병욱과 박주홍도 주전을 노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오죽했으면 당장 컨택트 능력은 1군급이라는 변상권을 지난 시즌 후 방출해버렸다. 변상권은 울산 웨일즈에 합격해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따지고보면 생각보다 두터운 키움의 외야 뎁스다. 내야가 부실하지, 외야는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 이런 와중에 손아섭을 갑자기 데려오면 치열한 경쟁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걸로 봤다. 물론 손아섭이 와 전성기 시절 활약을 해준다는 보장이 있다면 이와 상관 없이 영입했어야 하겠지만, 그보다 팀에 더 무게를 둔 케이스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