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떠난 후, 토트넘의 주장이 된 로메로는 손흥민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중이다. 구단 수뇌부에게 공개적인 폭탄 발언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는 중이다.
지난 맨체스티 시티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둔 후 로메로는 또 다시 개인 SNS를 통해 구단 수뇌부를 저격했다. 그는 "모든 팀 동료들의 노력은 훌륭했고, 정말 대단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특히 우리가 가용 선수 11명뿐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돕기 위해 뛰고 싶었다. 믿기 힘들지만 사실이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로메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보강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은 구단의 행보를 비판한 것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로메로의 이번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는 불과 한 달 전, 로메로가 SNS를 통해 구단 내 '몇몇 사람들'이 일이 잘될 때만 나타나 '몇 가지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한 이후 또다시 나온 공개 발언'이라고 분석했다.
로메로의 계속된 돌발 행동을 두고,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도 절대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은 항상 있다. 선수든, 나든, 스태프든,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다"라며 로메로의 행동을 좋게 바라보지 않았다. 이어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같은 실수를 두 번 해서는 안 된다. 때로는 한 사람이 한 번 이상 실수를 하기도 한다. 우리는 내부적으로 처리했다"며 조용히 이번 사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로메로가 공개적으로 토트넘 구단을 비판하는 행태를 이어가자 지난 시즌부터 로메로 영입을 추진했던 아틀레티코가 다시 나섰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각) '로메로가 토트넘에서의 폭발적인 발언 여파로 아틀레티코의 관심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로메로는 최근 한 달 사이 두 번째로, 압박을 받고 있는 프랑크 감독에게 골칫거리를 안겼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토트넘 이사진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남긴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때 당시 로메로는 토트넘을 떠나려고 했다. 아틀레티코는 로메로와 개인 합의에는 문제가 없었다. 토트넘이 매각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또한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해내면서 로메로의 마음도 달라졌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구단 최고 연봉자와 주장직을 선물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지만 로메로는 구단이 여전히 달라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 듯, 폭탄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더 선은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즌 종료 후 로메로가 시장에 나오게 될 경우 다시 움직일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토트넘이 실제로 이를 고려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로메로를 잃게 된다면 토트넘은 2시즌 연속 주장이 팀을 떠나는 이상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