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초대박, 이스탄불에 '코리안 황소'가 나타났다" 오현규 베식타시 데뷔전 '오버헤드킥 동점골+PK 유도' 미친 활약.."거칠고 저돌적이라 튀르키예와 딱이다"

기사입력 2026-02-09 16:00


"韓 축구 초대박, 이스탄불에 '코리안 황소'가 나타났다" 오현규 베식타…
사진캡처=오현규 SNS

"韓 축구 초대박, 이스탄불에 '코리안 황소'가 나타났다" 오현규 베식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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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베식타시의 신무기' 오현규(25)가 단 한 경기 만에 이스탄불을 매료시켜버렸다. 감독, 팬 그리고 현지 매체들이 모두 오현규의 경기력과 스타일에 푹 빠졌다. 튀르키예 프로축구리그에 너무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데뷔전에서 팀의 두골에 모두 관여한 이상 이런 평가는 어쩜 당연하다. 추격하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또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2-2)을 뽑아 베식타시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홈팬들이 오현규를 연호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베식타스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선수 오현규는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서 '그가 왜 이곳에 왔는 지를 증명했다. 강력한 피지컬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겨울) 새로 영입한 선수 중 적응이 가장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베식타시 세르겐 얄친 감독은 무승부(2대2)를 거둔 후 가진 인터뷰에서 "신규 영입 선수들은 현재 적응 단계에 있다. 선수들의 기량은 준수해보이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오늘 경기 초반 20분은 최악이었다. 이후 우리 선수들이 저력을 보여주었다.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고,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베식타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현규를 비롯해 총 7명의 선수를 새로 영입했고, 9명을 타 구단으로 보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비인스포츠는 '오현규는 90분 내내 쉬지 않고 전방 압박을 가해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그의 헌신적인 플레이는 베식타시 팬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스타일이다'고 평가했다.


"韓 축구 초대박, 이스탄불에 '코리안 황소'가 나타났다" 오현규 베식타…
사진캡처=오현규 SNS
베식타시 팬들은 오현규의 성 'OH'를 활용한 응원 메시지를 각종 SNS에 올렸다. 또 '진정한 황소(Boga)가 나타났다'는 반응을 올리기도 했다. 오현규의 데뷔전은 황소를 보는 듯 거칠고 저돌적이며 또 쉼없이 상대를 괴롭혔다. 오현규는 이적 후 구단이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나는 튀르키예리그와 스타일이 잘 맞는다. 거칠면서도 빠르다"고 말했다.

오현규는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치른 후 가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홈 데뷔전을 치르게 되어 정말 기쁘다. 제 자신이 자랑스럽고, 이 훌륭한 클럽에서 뛸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비록 이기지 못해서 아쉽지만,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 경기장 분위기는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마치 꿈의 경기장 같았고, 환상적인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오현규는 9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벌어진 알라냐스포르와의 튀르키예 슈페르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서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오현규의 바로 뒷선에 윈테르-코쿠-오라이탄-체르니가 섰다. 국가대표 선배 공격수 황의조(알라냐스포르)와 튀르키예리그에서 첫 코리안더비도 기록했다. 황의조는 1도움을 기록햇다. 오현규는 팀이 0-2로 끌려간 전반 32분 동료 코쿠의 페널티킥골을 유도했고, 후반 9분에는 아그바두의 헤더 패스를 오버헤드킥으로 연결, 동점골을 터트렸다.


"韓 축구 초대박, 이스탄불에 '코리안 황소'가 나타났다" 오현규 베식타…
캡처=베식타시 SNS
오현규는 지난 5일 벨기에 헹크에서 베식타시로 이적료 1400만유로(약 241억원)에 완전 이적했다. 베식타시와의 계약 기간은 3년6개월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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