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때문에 천당 지옥 갈렸다" 2명 퇴장 당하고 0-2 완패한 휴스턴 감독의 분통 "너무 가혹하다"..4연승 신난 LAFC 감독 "SON 시야는 어나더 레벨, 60분으로도 영향력 막강해"

기사입력 2026-03-02 03:00


"손흥민 때문에 천당 지옥 갈렸다" 2명 퇴장 당하고 0-2 완패한 휴스…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9명으로 LA FC 같은 강팀을 상대하는 건 불가능하다. 레드카드 판정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 버렸다."

손흥민이 이끈 LA FC 상대로 홈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0대2 완패를 당한 휴스턴 다이나모의 벤 올센 감독이 분통을 터트렸다. 손흥민을 수비하다가 휴스턴 선수 2명이 레드카드로 퇴장 당한 게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전반전 추가 시간, 안토니오 카를로스는 뒤에서 손흥민의 뒷꿈치 부근을 무모하게 걷어차 퇴장 당했다. 억울하다며 주심에게 다소 길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후반전 31분, 아구스틴 부자트는 손흥민의 공간 침투를 막는 과정에서 잡아채 넘어트렸다. 주심은 가차없이 바로 레드카드를 뽑아들었다. 결정적인 득점 찬스였기에 분명한 퇴장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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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센 감독은 완패 후 기자회견에서 "VAR 판독 과정이 가혹했다"면서 첫번째 레드카드 상황(카를로스)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 때문에 휴스턴은 두 명이 퇴장을 당했고, 홈에서 어이없게 완패를 당했다. 반면 개막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3대0으로 무너트린 LA FC는 1일 휴스턴 적지에서 벌어진 2026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2명의 수적 우세 속 2대0 완승을 거두며 리그 2연승을 달렸다. LA FC는 후반 11분 델가도의 결승골, 후반 37분 에우스타키오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두 골에 모두 관여하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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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센 감독은 LA FC에 대해 "그들은 리그 역사상 그 어떤 팀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훌륭한 전환 능력과 공격 퀄리티를 갖춘 팀이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하지만 우리가 온전한 전력이었다면 결과는 분명 달랐을 것"면서 "다음 경기에서 핵심 선수들이 빠지는 건 타격이지만, 우리에겐 선수 뎁스가 있고, 다른 선수들이 중명할 차례이다"고 말했다.

승장 LA FC 도스 산토스 감독은 수적 우위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에 대해 "상대가 9명이 되면 사실 정신적으로 함정에 빠지기 쉽다. 자만할 수 있다. 하프타임과 후반전 중간에 선수들에게 계속 공을 좌우로 돌리라고 주문했다. 억지로 밀어붙이기 보다 그들을 지치게 만들고 싶었다. 결국 우리 델가도와 에우스타키우에게 공간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의 활약상과 교체 타이밍에 대해선 "손흥민의 시야는 차원이 다른 레벨이다. 두번째 골 어시스트 장면이 그가 왜 여기 있는 지를 증명했다. 시즌은 길고 그는 고된 이동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에 출전 시간을 관리 중이다. 60분만 뛰어도 경기장 내에서 그의 영향력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교체없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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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번 시즌 치른 총 4경기에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62분(레알 에스파냐전), 88분(인터 마이애미전), 45분(레알 에스파냐전), 90분(휴스턴전)으로 조절하고 있다. 손흥민(34)의 나이와 팀내 절대적인 비중을 고려할 때 출전 시간을 통한 체력 안배가 필요한 건 분명하다. 무리할 경우 부상 리스크가 올라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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