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팀 성적이 구단 마케팅 수입과 직결되는 건 만고의 진리인 것 같다. 팀 성적이 좋으면 돈벌이는 저절로 따라온다. 요즘 '캐릭 매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신나서 난리다. '소방수'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은 지난 1월초 부임 이후 리그 7경기에서 6승1무로 맨유를 리그 3위로 끌어올렸다. 성적만 상승시킨 게 아니었다. 구단의 유니폼 판매도 확 늘렸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4일 보도했다.
만 44세의 캐릭 감독은 두 달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올드 트래포드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다시 불러왔다. 게다 구단 스토어들은 유니폼 등 용품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맨유는 올해 구단 상품 판매만으로 2억파운드(약 3979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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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의 최신 수치에 따르면,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유니폼 및 머천다이징 수입 부문에서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맨유는 지난해 이 부문에서 1억5030만파운드를 벌었는데 이는 아스널(1억3200만파운드)보다 1800만파운드 이상 많은 수치다.
리버풀은 1억2940만파운드로 3위로 떨어졌고, 토트넘은 8920만파운드로 4위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상위 8개 구단 중 유니폼 판매량이 증가하지 않은 유일한 클럽이다. 첼시의 해당 수입은 전년도와 동일한 8300만파운드로 맨유에 비해 무려 6730만파운드나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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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 1일 크리스털팰리스에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캐릭이 지휘봉을 잡은 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 역전승으로 맨유는 애스턴 빌라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으며, 선두 아스널과는 승점 13점차를 유지했다. 맨유는 아모림에서 캐릭으로 감독 교체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만 비겨서 승점 2점을 챙기지 못했다. 총 챙길 수 있는 21점 중 19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캐릭에게 정식 감독 발령을 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캐릭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 맨시티(2대0) 아스널(3대2) 풀럼(3대2) 토트넘(2대0) 에버턴(1대0) 크리스털(2대1)을 꺾었고, 웨스트햄(1대1)과 비겼다. 맨시티 아스널 같은 어려운 상대들을 잡으면서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고, 경기를 할수록 더 강해지고 있다. 맨유는 앞으로 뉴캐슬(원정)→애스턴빌라(홈)→본머스(원정)→리즈(홈)→첼시(원정)→브렌트포드(홈)→리버풀(홈)→선덜랜드(원정)→노팅엄(홈)→브라이턴(원정)까지 리그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맨유는 다음 상대는 뉴캐슬이다. 5일 오전 5시15분(한국시각) 뉴캐슬 홈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다. 과연 맨유의 무패행진은 계속 될 수 있을까.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