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열린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리스의 EPL 경기에서 좌절하는 토트넘 팬.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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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잉글랜드 3부리그 팀이 토트넘 홋스퍼를 조롱하는 응원가를 불렀다. 토트넘의 강등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였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8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또 하나의 굴욕적인 순간을 맞았다'며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원(3부리그) 구단 링컨 시티가 토트넘의 강등 위기를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응원가를 부르며 그들의 처지를 비웃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링컨 시티 서포터즈. 사진=링컨 시티
토트넘은 현재 리그 순위 16위로 강등권과의 승점 격차가 단 1점에 불과하다. 다음 시즌 토트넘의 EFL 챔피언십(2부리그)행 가능성이 어느정도 예상되고 있다. 자연스레 하부리그 팀들에게는 빅클럽으로 분류되는 토트넘과의 리그 맞대결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링컨 시티는 지난 7일 카디프 시티를 2-0으로 제압하면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사실상 다음 시즌 2부리그로 승격이 유력하다. 토트넘이 강등된다면 EFL 챔피언십에서 맞붙게 된다. 과거에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던 시나리오였지만, 현실이 되자 링컨 팬들은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가 종료된 뒤 원정석에 있던 링컨 팬들은 노골적으로 토트넘을 조롱하며 "토트넘 원정이다, 올레 올레!"라는 챈트를 불렀다.
AFP연합뉴스
매체는 '다음 시즌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나는 것은 링컨 팬들에게는 매력적인 일이겠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결코 반기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강등 가능성이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토트넘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선수들은 자신감을 잃은 상태이고,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역시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28점을 기록 중이며, 잔여 9경기에서 최소 10점 정도는 추가해야 잔류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현재 흐름이 계속된다면 그 목표에도 크게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링컨 시티와의 원정 경기는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