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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히→최유리 골X'지메시' 861일만의 컴백" '亞4강' 수원FC위민, 서울시청에 2-1승![WK리그 개막전]

사진제공=수원FC 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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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시아 4강 클럽' 수원FC 위민이 WK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수원FC 위민은 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6년 WK리그 홈 개막전에서 난적 서울시청을 2대1로 꺾고 첫승을 신고했다.

완장을 찬 캡틴 지소연이 등번호 10번을 달고 선발로 나섰다. 2023년 11월25일 WK리그 인천 현대제철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 후 미국리그로 이적했던 지소연이 2년 4개월, 861일 만에 캐슬파크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 위민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WK리그 '더블'을 목표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한국 여자축구 레전드' 지소연, '월드클래스 수비수' 김혜리, '스피드 레이서' 최유리 등 국가대표 핵심 자원들을 영입했고, 하루히, 이정민 등 날선 공격자원을 확보했다. 검증된 에이스들로 여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에서 '디펜딩챔프' 우한 장다를 4대0으로 돌려세운 수원은 WK리그 개막전, 위력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

지소연 사진제공=수원FC 위민
지소연 사진제공=수원FC 위민

선발 라인업

수원FC 위민은 4-4-2 포메이션에서 김경희가 골키퍼로 나섰고, 김혜리 서예진 이수인 한다인이 포백에 늘어섰다. 하루히와 밀레니냐 투톱에 최유리 지소연 아야카 이진주가 2선에 섰다. 여자아시아챔피언스 8강 우한전에서 알토란 활약을 펼친 베테랑 미드필더 권은솜이 몸 풀던 중 부상하며 이진주가 첫 선발로 나섰다.

서울시청은 5-4-1, 단단한 수비로 수원의 막강 화력에 대비했다. 이번 시즌 이적한 대한민국 리빙 레전드 수문장 김정미가 개막전 골키퍼 장갑을 꼈다. 베테랑 센터백 임선주, 정현경, 이채윤, 국대 공격수 김민지, 국대 출신 미드필더 강유미, 조예송과 공격수 한채림, 주장 강태경, 서현민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FC 위민 구단주 이재준 수원시장이 이은미 수석코치의 선수 은퇴를 기념하며 감사와 응원을 전했다. 사진제공=수원FC 위민
수원FC 위민 구단주 이재준 수원시장이 이은미 수석코치의 선수 은퇴를 기념하며 감사와 응원을 전했다. 사진제공=수원FC 위민

전반

'여자축구 국가대표 레전드'로 지난 시즌까지 수원FC 위민에서 플레잉코치로 뛴 이은미 수석코치의 은퇴식이 진행된 후 휘슬이 울렸다. 전반 9분 '골 넣는 수비수' 서울시청 임선주의 날카로운 헤더를 수원 수문장 김경희가 받아냈다. 이어진 수원의 반격, 왼쪽 측면 최유리의 발빠른 역습에 이은 슈팅이 불발됐다. 15분 이진주가 패기만만한 중거리 슈팅을 쏘아올랐다. 최유리가 쉼없이 왼쪽 라인을 치고 달리는 가운데 지소연과의 눈빛 호흡이 빛을 발했다.

사진제공=수원FC 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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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영 감독과 최유리의 하이파이브 세리머니. 사진제공=수원FC 위민
박길영 감독과 최유리의 하이파이브 세리머니. 사진제공=수원FC 위민

전반 16분 박스안에서 수비라인을 허문 이어진 김혜리의 컷백이 불발됐다. 그러나 베테랑 김혜리의 분투, 집요한 공격은 이내 결실을 봤다. 전반 19분 프리킥 찬스, 김혜리의 정확하고 강력한 킥이 문전 김정미 골키퍼와 하루히 사이에 뚝 떨어졌고, 최전방 하루히가 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인천 현대제철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하루히가 첫 슈팅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수원 데뷔전서 마수걸이골을 기록했다. 1-0.

전반 최유리의 질주본능과 지소연, 하루히의 연계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전반 25분 최유리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이어받은 지소연이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하루히에게 킬패스를 밀어줬다. 하루히의 슈팅이 김정미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7분 서울시청의 반격, '국대 신성' 김민지의 강력한 슈팅이 골 포스트를 강타했다. 전반 37분, 지소연에서 비롯된 패스워크에 이은 하루히의 감각적인 칩슛을 김정미가 펀칭으로 막아냈다. 전반 39분 문전 혼전, 하루히의 슈팅이 아깝게 불발됐다.전반 41분 무릎 부상으로 쓰러진 '서울 센터백' 임선주 대신 경주한수원에서 이적한 빈현진이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최유리의 종횡무진, 폭풍질주는 지칠 줄 몰랐다. 지소연이 발밑으로 넣어준 패스를 이어받은 최유리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후 환호했다.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사진제공=수원FC 위민
사진제공=수원FC 위민

후반

수원FC 위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밀레니냐를 빼고 이정민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서울시청은 조예승, 이유정 대신 강예진, 김영은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후반 중반 이후 서울시청이 만회골을 위해 강하게 도전했고 아시아챔피언스 원정 영향인지 후반 수원은 다소 몸이 무거웠다. 후반 16분 서울시청의 프리킥에서 강예진의 킥 직후 상대와 충돌한 수원 골키퍼 김경희가 쓰러졌으나 다시 일어났다. 후반 18분 서울시청 공격수 서현민의 문전 슈팅을 김경희가 또 한번 막아섰다. 슈퍼세이브. 후반 25분 강유미가 문전으로 쏘아올린 왼발 크로스, 김민지의 쇄도가 살짝 못미쳤다. 수원으 후반 27분 많이 뛴 이진주를 빼고 윤수정을 투입했다. 후반 28분 서울시청 한채린의 수비를 제치는 드리블 후 왼발 슈팅이 아쉽게 막혔다. 후반 30분 캡틴 강태경의 드롭슛, 후반 34분 빈현진의 롱 크로스 모두 김경희의 손에 잡혔다.

후반 44분 수원 지소연에서 시작해 윤수정으로 이어진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끝까지 분투하던 한채린이 기어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 올 시즌 WK리그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수원FC 위민이 개막전에서 2대1, 마수걸이 승을 거뒀다. 906명의 홈 팬들이 찾은 봄날의 캐슬파크에서 승전가를 부르며 기쁨을 나눴다.

한편 이날 열린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프' 화천KSPO는 신생팀 강진 스완스와의 첫 맞대결에서 후반 18분 사에, 후반 38분 이수빈의 골로 2대0, 승리했다. 문경 상무는 후반 8분 '캡틴' 권하늘의 결승골에 힘입어 세종 스포츠토토를 1대0으로 꺾었다. 인천 현대제철은 경주 한수원 원정에서 전반 26분 토리, 후반 41번 김수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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