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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다득점 노린 이정효, 이를 막은 '여우' 퀸타의 용병술

6연승+다득점 노린 이정효, 이를 막은 '여우' 퀸타의 용병술
6연승+다득점 노린 이정효, 이를 막은 '여우' 퀸타의 용병술

[수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 삼성의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수원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6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던 수원은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9골)은 승점 16점으로 다득점에 뒤져 부산(14골)에 이어 2위로 떨어졌다. 충북청주는 선전을 펼치며 적지서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이정효 수원 감독은 '공격 앞으로'를 외쳤다. "골이 필요하다"며 오랜만에 일류첸코를 선발 명단에 넣었다. 좌우에 브루노 실바와 페신을 투입, 외국인 트리오를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 수원은 앞서 5경기에서 1골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득점은 9골뿐이었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기대에 비하면 아쉬운 수치였다. 2008년생 공격수 김지성까지 엔트리에 넣으며, 무게추를 공격에 둔 이 감독은 "다득점으로 이기고 싶다. 수비보다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부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6연승+다득점 노린 이정효, 이를 막은 '여우' 퀸타의 용병술

이 감독의 기대는 루이 퀸타 충북청주 감독의 꼼꼼한 준비에 철저히 막혔다. 앞서 5경기에서 3무2패로 승리는 없었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충북청주는 '리그 최강' 수원을 맞아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과감한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빌드업 실수를 유발하고, 빠른 커버로 수원이 준비한 측면 공격을 봉쇄했다. 공격시에는 발이 빠른 최전방 공격수 가르시아를 중심으로 역습에 나섰다. 위협적인 장면도 충북청주가 더 많이 만들어냈다. 슈팅수에서도 8대5 우위를 보였다. 김준홍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실점할 뻔한 위기도 있었다.

당황한 수원은 헤이스를 필두로 김지현 정호연 이준재 김지성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충북청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충북청주는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엄청난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수원을 괴롭혔다. 수원 입장에서는 지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할 정도였다.

6연승+다득점 노린 이정효, 이를 막은 '여우' 퀸타의 용병술

같은 무승부였지만, 양 팀 감독의 표정에서 온도차가 느껴졌다. 이 감독은 "아쉽다고 말하기 어려운 무승부였다"고 고개를 숙였고, 퀸타 감독은 "우리 팬들이 기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퀸타 감독은 "수원 골키퍼가 좋은 경기를 펼친 것을 칭찬하고 싶다"며 자신들의 경기가 더 좋았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의 무득점은 결국 팀 전체의 문제다. 측면 공격수들이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다면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대는 계속해서 이렇게 대응할 거다. 팬들이 즐거워할 만한 경기를 하고 싶은데, 결국 더 미팅하고, 더 연구하고, 더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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