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의 핵심 전력이 복귀했다. 경기 출전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5일 '일본 축구계에 도착한 희소식에 인터넷 팬들이 환호했다'고 보도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4일 열린 라리가 경기에서 구보 다케후사의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가 레반테전을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는 바르셀로나전 이후 부상으로 결장 중이던 구보가 76일 만에 벤치 멤버로 포함됐다. 다만 구보가 출전할 차례 없이 경기는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구보는 지난 1월 당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도중 후반 21분 쓰러졌다. 역습 과정에서 속도를 내면서 달리다가 그대로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스스로 넘어진 후 왼쪽 햄스트링을 부여잡으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수비수와 아무런 접촉도 없었기에 더욱 부상 상태가 우려됐다. 이후 구보는 의료진의 도움에도 일어서지 못하며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다행히 수술은 피했지만 복귀 시점은 쉽게 장담할 수 없었다.
우려가 컸다. 스페인 언론들은 '구보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스프린트 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왼쪽 허벅지를 누르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스스로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못해 들것에 실려서 나갔다. 구단은 곧바로 왼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을 확인했고, 회복 상황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 했다. 하지만 스페인 언론 엘골디히탈은 구단이 구보의 이탈에 대해 몇 주부터 최대 2달까지 상정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후 3월 A매치까지 포함되지 못했던 구보의 몸 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일본으로서는 월드컵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구보가 이른 복귀 후 빨리 폼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했다.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나서는 상황에서 핵심 전력인 구보의 활약이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미 부상 문제로 골머리를 앓은 일본이기에 더 신경이 쓰였다. 큰 기대를 받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계속해서 부상자들이 나오며 일본 대표팀이 최적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일본 대표팀 핵심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구보 외에도 나가토모 유토, 이타쿠라 고, 도미야스 다케히로 등 계속해서 이탈자가 나오고 있다. 최적의 컨디션으로 나서도 쉽지 않은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완벽한 전력을 점검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보의 부상 복귀 소식은 일본 대표팀에도 큰 희망이 될 예정이다. 일본 팬들도 구보의 소식을 반겼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진짜로 좋은 소식이다", "벤치에만 앉아 있어도 든든한 선수다", "벤치에 있는 모습만 봐도 좋다"고 구보의 부상 회복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