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대격돌을 앞두고 주득점원 해리 케인(뮌헨)의 출전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부에선 케인의 출전이 정해졌지만 작전상 연막을 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뮌헨의 대체 불가 스트라이커 케인은 최근 발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3월 A매치 주간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그냥 벤치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뮌헨으로 복귀한 그는 6일(현지시각)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그런데 뮌헨 뱅상 콤파니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각) 사전 기자회견에서 케인의 출전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신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 직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두 팀의 대결은 8일 오전 4시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만 32세의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케인은 지난 주말 프라이부르크와의 리그 원정 경기(3대2 뮌헨 승)도 결장했다. 그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0경기 48골을 기록 중이다.
콤파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케인이 훈련을 많이 소화했다. 경기 감각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일까지 기다려보고 결정하겠다"면서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출전 가능하다. 우리는 강력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 번의 맞대결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를,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뮌헨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주말 마요르카 원정에서 1대2로 졌다. FC바르셀로나에 이어 라리가 2위로 정규리그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콤파니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내일 경기에 완전히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 이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 두려움 없이 승리하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감독으로서 이 곳(레알 마드리드 홈)에 온 것은 처음이지만, 우리는 이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면서 "결과는 전술에 의해서도 결정되겠지만, 무엇보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같은 사소한 부분에서 갈릴 것이다. 우리는 레알에 대해 대비했고 그들이 맨시티를 상대로 한 경기를 지켜봤다. 아마 가장 힘든 원정 경기 중 하나가 되겠지만, 우리는 승리를 원한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강서 맨시티를 3대0, 2대1로 두 번 다 제압했다. 1차전에선 발베르데가 해트트릭, 2차전에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두골로 각각 원맨쇼를 펼쳤다. 두 팀의 8강 2차전은 오는 16일 뮌헨 홈에서 열릴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