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이 2부로 강등되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다."
EPL 전설 중 한명인 가레스 배리가 토트넘 팬들이 열받을 수 있는 코멘트를 했다. 배리는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와 애스턴빌라 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잉글랜드 국가대표였다.
그는 토트넘이 강등된다면 챔피언십(2부 리그)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리는 영국 매체 '보일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강등이 완전한 재앙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이 강등된다면 힘든 시기와 어려운 기간이 있겠지만, 그들이 곧바로 다시 승격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팬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되겠지만, 축구 팬들의 특성을 고려할 때 그들은 이를 최대한 활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챔피언십 팀의 팬들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의 홈 구장은 최첨단 구장이다.
배리는 "토트넘 같은 빅클럽에 흥미로운 시간이 앞에 놓여 있을 수도 있다. 토트넘은 아직 단 한 번도 강등된 적이 없는 6개 클럽 중 하나다. 그중 하나를 잃는 것은 슬픈 일이 될 수 있지만 누군가는 2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7위로 강등권 18위 웨스트햄과 승점 1점차다. 앞으로 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올해 들어 아직 정규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 리그 13경기 연속 무승 행진 중이다. 지난 2월 성적 부진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 후 '소방수'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영입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토트넘은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치른 5경기서 1무4패로 승리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투도르 감독을 경질한 후 전 브라이턴 사령탑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5년 장기 계약에 거액의 연봉을 주기로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은 오는 12일 선덜랜드 원정이다. 오직 승리 만이 토트넘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