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다시 리그 1위를 노려볼 수 있을까.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7일(한국시각)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현역 선수들의 몸값을 새롭게 책정해 발표했다. 매체는 '이번 업데이트는 주로 젊은 재능과 리그 신입생들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에 따라 리오넬 메시와 손흥민 같은 슈퍼스타들의 가치는 변동 없이 유지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MLS 현역 몸값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공개했다. 원래 1위였던 손흥민은 전체 2위에 올랐다. 먼저 손흥민을 제친 유일한 선수인 조슈아 서전트는 1800만유로(약 312억원)로 하락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노리치 시티를 떠나 토론토FC로 이적한 서전트는 손흥민의 MLS 이적료 기록도 깰 수 있는 선수다.
서전트의 이적이 확정된 후 영국 BBC는 서전트는 기본 이적료가 1550만파운드(약 308억원)지만 보너스 조항 발동 여부에 따라서 손흥민이 기록한 2000만파운드(약 398억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서전트는 토론토에서 데뷔한 후 리그 6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면서 이적료 값을 해내고 있는 중이다.
트랜스퍼 마크트는 '업데이트 이후에도 토론토의 서전트는 시장 가치가 1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자리를 지켰다. 서전트는 노리치 시절 부진과 감독과의 불화로 가치가 하락했지만, MLS 이적을 통해 여전히 시장성이 있음을 증명했다'고 언급했다.
2위는 손흥민이었다. 1700만유로(약 295억원)의 몸값이 그대로 유지됐다. 손흥민은 1992년생이라 더 이상 몸값이 상승하는 걸 기대하기가 어렵다. 가치 책정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변수가 선수의 나이이기 때문이다.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든 상황에서 몸값을 유지했다는 것만으로도 여전한 실력을 자랑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아직 필드골은 없지만 손흥민은 경기장에서의 영향력으로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개막 후 10경기 동안 1골 11도움을 터트리고 있는 중이다. 잠시 에이징 커브 논란이 있었지만 직전 경기였던 올랜도 시티전에서 전반전 4도움이라는 리그 역사상 최초의 기록과 함께 논란을 끝냈다.
MLS 최고의 선수인 메시는 1500만유로(약 260억원)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사실 1989년생인 메시가 1500만유로의 가치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다. 지난 시즌 메시는 리그 역대 최초의 2연속 MVP를 달성했으며 인터 마이애미에 창단 첫 MLS컵 우승을 선물했다. 이번 시즌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메시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로드리고 데 파울, 헤르만 베르테라메까지 10위 안에 들면서 리그 최강 전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LA FC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