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향한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LS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MLS 사무국은 LA FC를 1위로 꼽았다. 당연한 평가였다. LA FC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와의 2026년 메이저 리그 사커(MLS) 홈경기에서 6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개막 이후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한 LA FC는 서부 지구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손흥민의 활약이 주효했다. 반전의 기회였다. 직전 3월 A매치에서 득점 부진으로 논란이 됐던 손흥민은 올랜도를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완벽하게 증명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전반 7분 상대 자책골 유도로 기세를 올린 손흥민은 본격적인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섰다. 전반 20분 가운데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빈공간을 보고 부앙가에게 살짝 찔러줬다. 부앙가는 오른발슛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3분 뒤 또 득점이 나왔다. 손흥민이 볼키핑한 뒤 부앙가를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날렸다. 부앙가가 추가골을 꽂아 넣으며 환호했다.
끝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전반 28분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LA FC는 상대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왼발로 부앙가에게 패스했고, 부앙가가 이번에도 득점했다. 부앙가는 195일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팔렌시아의 득점까지 도왔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에만 어시스트 4개를 기록하며 '도움왕 모드'를 선보였다. 그는 인터 마이애미와의 첫 경기에서 리그 1호 도움을 기록했다. 휴스턴과의 2라운드에선 2개의 도움을 더했다. 그는 리그 6경기에서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도움 선두로 뛰어 올랐다. 커리어 첫 한 경기 4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도움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가를 예고했다.
MLS 사무국도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승리한 LA FC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MLS 사무국은 'LA FC가 올랜도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를 보기 전에 아이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했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보기에 잔인한 수준의 경기력이었다는 점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경기 시작 28분 만에 LA FC는 4골 차로 앞서 나갔다. 손흥민은 4개의 도움을 기록했으며, 리그 최다인 7도움을 적립했다. LA FC는 리그 선두로 올라섰고, 아직까지 리그 실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2026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크루스 아술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필드골도 신고하며 2경기 연속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LA FC의 리그 선두 질주에도 더 보탬이 될 활약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