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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예상 못한 진격의 부산, 화력으로 이변의 '1위' 등극...곧 만날 이정효의 수원 '최대 빅매치'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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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진격의 부산 아이파크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11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용인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7라운드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6연승과 함께 리그 유일 무패행진(6승1무)에 성공한 부산은 승점 19로 2위 수원 삼성(승점 16·5승1무1패)과의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2026시즌의 문이 열리기 전, 부산을 주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상황에 따라 최대 4팀이 K리그1로 승격할 수 있는 기회의 시즌에도 불구하고, 부산은 승격권으로 분류되는 팀이 아니었다. 리그 우승 후보는 당연히 이정효 감독의 수원으로 예상됐다. 수원을 위협할 구단으로 수원FC, 대구, 서울 이랜드 등이 뽑혔다. 이들 사이에 지난 시즌 8위라는 아쉬운 성적 속,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한 부산의 자리는 없었다.

전력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은사' 조성환 감독의 부름을 받아 부산으로 이적한 안현범도 전지훈련 출국 전 "솔직히 말해 이름을 아는 선수가 많지 않다"고 웃으며 농담했을 정도.

하지만 조 감독의 지도력 아래 어린 선수들의 패기와 특급 외국인 구성을 완료한 부산은 초반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상승세의 가장 큰 무기는 공격이다. 7경기 16골, K리그2에서 경기당 2골이 넘는 유일한 팀이다. 1부까지 범위를 넓혀도 최고의 '화력'이다. 수비는 경기당 1실점으로 중위권이지만 화력으로 찍어누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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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는 크리스찬, 김찬, 가브리엘, 백가온 '4중주'가 있다. 크리스찬의 활약은 가히 압도적이다. 새롭게 부산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찬은 4골-4도움으로 리그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골 결정력과 이타성을 모두 가진 만능 스트라이커로 K리그2를 폭격 중이다.

크리스찬의 투톱 파트너로 낙점된 김찬(2골-3도움)도 프로 데뷔 후 가장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가브리엘(2골-3도움)은 측면에서 김찬과 크리스찬을 돕고 있다. 공격이 막힐 경우에는 '슈퍼서브' 백가온이 대기 중이다. 주로 교체로 나서는데 4골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내고 있다.

이번 용인전도 부산은 화력을 앞세웠다. 후반 24분 '골 넣는 수비수' 우주성이 코너킥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후반 34분에는 크리스찬과 백가온의 호흡이 빛났다. 만능 스트라이커 크리스찬이 압박으로 볼을 뺏은 뒤 백가온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찔러줬다. 효율적인 축구로 용인을 깔끔하게 제압했다.

이제 부산의 상승세를 제대로 평가할 일전이 다가오고 있다. 다가오는 8라운드는 '4위' 수원FC, 9라운드에는 '압도적 우승 후보' 수원과의 맞대결이 있다. 특히 이정효 감독의 수원과의 일전이 주목받는다. '최고의 창' 부산과 '최고의 방패' 수원의 싸움은 초반 선두권 경쟁을 판가름할 경기다. 부산은 연승 과정에서 또 다른 상위권인 3위 이랜드(3대2 승)와 5위 대구(3대1 승)를 이미 제압했다. 수원의 두 팀마저 제압한다면 당분간 부산을 제어할 팀은 보이지 않는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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