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뜨거운 경기력을 자랑하는 오현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에는 무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름을 올렸다.
튀르키예의 튀르키예 가제타시는 13일(한국시각) '베신타스에서 활약 중인 오현규는 EPL 빅클럽들이 주시하는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가제타시는 '지난겨울 베식타스는 오현규를 1400만 유로에 영입했다. 그는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과 공중볼 경합 능력, 탁월한 골 결정력이 돋보이며, EPL 구단들의 관심도 받기 시작했다. 맨유와 토트넘이 오현규에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고 전했다.
최근 활약을 고려하면 충분히 관심을 보일 수 있다. 오현규는 지난 2022~2023시즌 셀틱 이적으로 처음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첫 시즌 21경기 7골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셀틱에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결국 지난해 여름 새 도전을 택했고, 벨기에 무대로 향했다. 벨기에 이적 후에도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주전보다 벤치 멤버로서 활약할 기회를 잡아야 했다. 하지만 오현규는 적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득점을 뽑아냈고, 2024~2025시즌 초반에는 새롭게 주전 공격수로 도약했다.
다만 직전 겨울이적시장에서 오현규를 둘러싼 상황은 긍정적이지 않았다. 니키 하옌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오현규를 점차 팀 계획에서 배제했다. 경기력에 큰 문제가 없음에도 오현규 대신 유망주 애런 비보웃을 선발 기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베식타시의 관심이 도착했다. 오현규는 자신을 향해 끈질기게 구애한 베식타시의 손을 잡고 튀르키예 무대로 향했다.
빅리그 진출 가능성까지 거론됐으나, 이뤄지지 못하고 선택한 이적. 하지만 오현규에게는 최고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현규는 베식타시 합류 이후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오현규는 리그 데뷔 이후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곧바로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활동량과 전방에서의 침투, 골 결정력 모두 합격점이었다. 지난 11일 안달리야스포르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멀티골을 터트렸다. 최근 뜨거운 폼을 자랑하고 있다. 오현규는 이번 득점으로 베식타스 이적 후 10경기에서 7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관심을 보인 구단이 맨유와 토트넘이기에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두 구단은 각각 박지성과 손흥민,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활약한 팀이다. 오현규가 해당 구단들의 유니폼을 입는다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오현규는 지난해 여름에도 유럽 5대 리그 진출 가능성이 떠오른 바 있다. 당시 슈투트가르트와 계약 체결 직전까지 갔으나, 메디컬에서 슈투트가르트가 문제를 제기하며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풀럼, 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오현규의 행선지로 거론됐었다. 튀르키예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EPL 구단으로의 이적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