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현재 세계 최고 축구 지도자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현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과 대규모 연장 계약에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협상 난항과 EPL 클럽 하마평이 돌았던 엔리케 감독이 PSG 수뇌부의 설득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트라이발풋볼'은 엔리케가 PSG와 대규모 계약 연장에 합의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선임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고 16일 보도했다. 엔리케는 오는 여름 정식 감독을 선임할 맨유 수뇌부의 사령탑 후보 리스트에도 올라있었다고 한다.
만 55세의 스페인 출신 엔리케 감독은 파리생제르맹을 현재 유럽 최고 클럽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지난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PSG 구단 역사에서 최초의 업적이었다. 지난 시즌 들어올린 트로피만 6개가 넘는다. 또 그들은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 바이에른 뮌헨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PSG는 프랑스 정규리그에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 다관왕을 기대할 수 있다. 엔리케 감독의 주가는 치솟았다. EPL 클럽들이 그를 원했다. 그렇지만 카타르투자청의 거대 자금이 투자된 PSG는 현 최고 감독을 다른 클럽에 빼앗길 수 없었다. 오랜 협상 끝에 엔리케 감독과 거의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제 파리에 장기간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트라이발풋볼은 협상은 많이 진전되었으며, 엔리케의 이적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전했다.
새 계약서에 사인할 경우 엔리케 감독의 연봉이 대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은 약 1200만유로로 알려져 있다. 최근 현지 보도에서 제시된 새로운 연봉은 세후로 약 2000만유로다. 100% 이상 인상되는 셈이다. 이 대로 사인할 경우 엔리케는 전 세계 축구 감독 연봉 톱5 안에 들게 된다. 현재 세계 최고 연봉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로 약 3000만유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다음은 시모네 인자기(알 힐랄, 약 2500만유로),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약 2300만유로) 순이다.
또 엔리케는 프랑스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PSG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구단이 제시한 안대로 계약이 성사될 경우 엔리케는 2029년까지 PSG에 머물게 된다. 엔리케 감독의 PSG 잔류는 한국 국가대표 간판 이강인(PSG)의 거취와도 무관할 수 없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기량을 인정하면서도 챔피언스리그 같은 중요한 대회 경기에선 그에게 좀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그로인해 이강인의 유럽 빅클럽 이적설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 역시 PSG와 새로운 계약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