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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23' 3년 만의 뒤집기,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아스널전 사생결단 "이번에 지면 끝이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AP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AP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번에 지면 끝이다."

맨체스터 시티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주말 선두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가 사실상 결승전이며 패할 경우 우승하기 어렵다는 걸 인정했다. 맨시티-아스널전은 20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각) 맨시티 홈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승점 64점의 맨시티는 2위이고, 선두 아스널은 승점 70점이다.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 한 상황에서 승점 6점 차이다. 이번 경기는 사실상 승점 6점짜리인 셈이다. 맨시티가 이길 경우 한 경기를 덜한 상황에서 승점차가 3점으로 좁혀진다. 반면 아스널이 승리할 경우 승점차는 9점으로 확 벌어진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7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만약 우리가 이번 경기에서 지면 끝이다. 우리가 이기거나 비기면, 아스널이 직전 본머스를 이기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에게 여전히 기회가 남아 있다. 남은 6경기는 많은 숫자이며 특히 우리의 일정을 보면 에버턴 원정, 본머스 원정, 마지막 홈 경기인 애스턴 빌라전도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브렌트포드 경기도 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아스널을 잡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달 23일 런던 웸블리에서 벌어진 리그컵 결승에서 맨시티는 오라일리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0 완승, 정상에 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리그컵 결승과 동일한 전술을 사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내일 우리는 다시 변화를 줄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할지 지금 여기서 말씀드리겠다"고 농을 섞어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셰르키(오른쪽) AP
과르디올라 감독과 셰르키(오른쪽) AP

또 그는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한다. 직전 첼시전 전반은 나쁘지 않았지만 훌륭하지도 않았다. 리버풀전 초반 30분도 좋지 않았다. 아스널과의 리그컵 결승전 초반 30분은 아스널이 더 나았다. 이런 팀들을 상대로 90분에서 95분 내내 완벽하기를 바랄 수는 없다. 자신감의 문제라고 본다. 자신감은 정말 놀라운 요소다. 만약 슈퍼마켓에서 자신감을 살 수 있다면 우리는 즉시 샀을 것이다. 그것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최근 몇 주 사이 리그컵 결승에서 맨시티에 패한 데 이어, 지난 5일 사우스햄턴(2부)에 충격적인 FA컵 경기 패배를 당하며 '쿼드러플(4관왕)'의 꿈이 무산됐다. 이제 아스널에 남은 건 정규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두 대회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스포르팅을 잡고 준결승에 올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아르테타 감독(오른쪽) 로이터
과르디올라 감독과 아르테타 감독(오른쪽) 로이터

아스널이 지난 11일 본머스에 패하면서 다시 '4월 악몽'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되살아났다. 아스널은 2022~2023시즌 리그 중후반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35라운드에서 맨시티에 1위 자리를 허용, 준우승에 그친 아픈 경험이 있다. 당시 감독이 아르테타였다. 아르테타는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코치로 있다가 아스널 사령탑에 올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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