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사비 시몬스가 토트넘의 승리 실패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 시몬스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시몬스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오늘 우리가 하고 싶은 축구를 하며 경기를 즐기려는 계획이었다"며 "마지막이 정말 아쉽다. 열심히 뛰었지만, 실점을 허용해 결과를 놓친 사실이 속상하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2대2로 비겼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토트넘은 17위 웨스트햄과의 격차를 뒤집지 못하며 18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와 사비 시몬스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전반 추가시간 미토마 가오루, 후반 추가시간 조르지니오 루터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토트넘 부임 이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데 제르비는 경기 후 "무승부가 패배처럼 느껴지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남은 5경기에서 승점 15를 따낼 수 있고, 우리 팀은 5연승을 할 능력이 있다. 나를 믿고 선수들이 따라와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몬스는 경기 후 속상함을 토로했지만, 비판의 대상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후반 32분 시몬스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브라이턴 골망을 흔들었다. 시몬스는 득점 이후 관중석으로 뛰어가 유니폼까지 벗으며 마치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지나치게 이른 세리머니 이후 팀이 승리하지 못하자, 시몬스의 태도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7번, 에이스의 무게감을 갖고 있는 선수의 행동이었기에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시몬스는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골과 어시스트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이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싶다. 팀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경기에서 내가 그라운드에 등장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시몬스는 이날 경기 부상 우려도 있었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가벼운 찰과상 정도"라고 밝혔다. 강등권에 자리한 토트넘은 오는 25일 울버햄튼 원정을 떠난다. 울버햄튼이 최하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