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티모 베르너를 향한 찬사, 영국에서도 등장했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21일(한국시각) '티모 베르너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서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를 능가하는 역할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스퍼스웹은 '베르너는 손흥민과 요리스를 상대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토트넘에서 생활을 마치고 LA FC에 합류해 훌륭한 활약을 선보였다. 손흥민의 팀은 현재 서부 지구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베르너가 손흥민을 상대로 마지막에 웃었다. 손흥민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베르너는 두 번째 골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번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난 것이 매우 기뻤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LA FC는 20일 미국 LA의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2026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8라운드 1대4로 참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슈팅 5회, 기회 창출 1회로 활약상이 저조했다. 경기 초반 훌륭한 호흡에도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후반 새너제이에 완전히 흐름을 내줬다.
베르너는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입성하며 입지 반전에 성공했다. 2016년 RB 라이프치히 입단으로 독일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으로 성장했던 베르너는 2020년 첼시 이적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라이프치히 복귀 이후 2024년에는 토트넘으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 이적도 베르너에게 반등의 계기가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새너제이 이적이 반전이었다. 승권 팀으로 도약했다. 베르너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베르너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베르너는 경기 후 손흥민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대화를 했다. 손흥민을 다시 봐서 정말 좋다. 내가 토트넘에 있을 때, 손흥민은 나에게 가장 좋은 친구였다. 이렇게 즐기면서 뛸 수 있는 곳으로 이적한 것이 기쁘다. 이렇게 다시 그를 만나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MLS사무국은 베르너에 대해 '그는 득점 장면에서 스피드와 볼 컨트롤을 모두 보여줬다. EPL과 분데스리가에서의 최고의 순간을 떠올리게 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의 부진과 함께 LA FC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향한 지적이 크게 늘었다. 일부 팬들은 지난 패배 이후 도스 산토스 감독의 기자회견 영상에 "그는 나가야 한다", "스타들을 다루지 못하는 감독"이라고 비판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