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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손흥민, 손흥민! '428경기 279골' 케인까지 넘어 토트넘 '최고 존엄' 전격 등극...10년의 헌신, 트로피로 마무리한 결말

사진=매드풋볼 캡처
사진=매드풋볼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 21세기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축구 콘텐츠 매체 매드풋볼은 2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6 구단의 21세기 최고의 선수 1위부터 6위까지를 꼽았다. 각 구단별로 21세기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들이 순위에 자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케빈 더브라위너, 아스널은 티에리 앙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웨인 루니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은 스티븐 제라드, 첼시는 존 테리가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토트넘 1위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2위 해리 케인, 3위 가레스 베일, 4위 루카 모드리치, 5위 위고 요리스를 제치고, 21세기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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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평가다. 2015년 소년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던 손흥민은 지난 10년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다. 2021~2022시즌에는 EPL 골든부트를 거머쥐며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에 올랐고, 토트넘 소속으로 주장에 선임되며 아시아인 최초 EPL 구단 주장에 등극했다. 2024~2025시즌 꿈에 그리던 트로피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서 들어올린 손흥민은 올여름 재계약 제안에도 불구하고 토트넘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원했다. LA FC로 이적하며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토트넘에서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10년 동안 구단의 역사를 바꿨다.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트로피로 토트넘의 흑역사도 지워버렸다.

특히 구단의 레전드였던 해리 케인이 팀을 저버리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트로피 획득을 위한 선택을 했던 것과 달리, 손흥민은 끝까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따내고자 했다. 이런 선택이 그간 팬들에게도 고평가를 받아왔다. 한 구단의 레전드로서 소임을 다하는 모습은 손흥민이 1위에 오르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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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 남을 인물로서 구장 인근에 벽화까지 만들어졌다. 해당 벽화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뛰어난 업적을 기리고자 만들었다. 벽화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선택했다. 완성된 벽화는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를 형상화했다. 그 옆에는 손흥민이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담았다. 우승 트로피와 더불어 손흥민이 몸에 두르던 태극기도 자세하게 표현됐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난 이후 그의 공백을 채우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흥민 이적 후 사비 시몬스, 마티스 텔,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을 데려왔지만, 공격진의 빈자리는 여전하다. 해결사가 완전히 사라지며, 공격에서 좀처럼 실마리를 차지 못하는 모습이다. 토트넘은 이런 상황에서 리그 18위까지 추락하며 49년 만의 강등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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