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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판 현장]부상 당한 막내까지 직접 챙긴 홍명보 감독…체코전 승리로 훈련장 분위기 '이보다 좋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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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진만 기자
사진=윤진만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13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회복 훈련을 가졌다. 발걸음을 옮기는 손흥민 이재성 김승규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3/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13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회복 훈련을 가졌다. 발걸음을 옮기는 손흥민 이재성 김승규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3/

[사포판(멕시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체코를 꺾고 최고의 출발을 알린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회복훈련을 진행했다.

홍명보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약 1시간가량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12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70분 이상을 뛴 선수는 운동화를 신고 가볍게 훈련장을 산책한 후 가볍게 사이클을 탔다.

교체로 짧은 시간 뛰었거나 결장한 선수들은 패스 훈련, 미니게임, 셔틀런 등 정상 훈련을 진행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13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회복 훈련을 가졌다. 홍명보 감독과 설영우 이기혁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3/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13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회복 훈련을 가졌다. 홍명보 감독과 설영우 이기혁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3/

체코전 승리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 훈련장 분위기는 이보다 좋을 수 없었다. 훈련장에 입성한 선수, 코치진 표정은 하나같이 밝았다. 큰 짐을 내려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축구대표팀은 체코전에서 후반 14분 상대 롱 스로인 상황에서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튼)에게 선제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22분 황인범(페예노르트)의 환상적인 칩샷과 35분 오현규(베식타시)의 역전 결승골로 2대1 승리했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한 건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그리스를 2대0으로 꺾은 후 16년만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뼈저린 실패를 맛본 홍 감독은 12년만에 감독으로 처음으로 월드컵 승리를 경험했다.

홍 감독은 회복훈련 막바지 나무 그늘이 있는 광고판에 기대 체코전 승리 영웅 오현규와 부상 중인 배준호(스토크시티)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월드컵 이 13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공식 훈련을 가졌다. 전날 경기를 펼쳤던 선수들이 사이클로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 사이클을 타는 오현규 이강인 이태석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3/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월드컵 이 13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공식 훈련을 가졌다. 전날 경기를 펼쳤던 선수들이 사이클로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 사이클을 타는 오현규 이강인 이태석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3/

비주전 선수들이 미니게임을 관찰하던 홍 감독은 두 선수가 보는 앞에서 갑자기 직접 훈련장으로 나와 짧은 거리를 달렸다. 둥그런 모양으로 달린 걸 미뤄볼 때, 발목이 좋지 않은 배준호에게 시범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배준호는 지난달 31일 사전 캠프지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친선경기에서 상대의 깊은 태클에 발목을 다쳤다. 현재 직선 거리는 어느정도 속도로는 달릴 수 있지만, 방향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이렇게 방향을 바꿔 뛸 수 있어야 한다'라고 몸으로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2024년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잡은 이후로 젊은 윙어 배준호를 꾸준히 중용해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배준호가 황인범의 과거 부상과 비슷한 상태로 판단되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리어 1차전 이틀 전 발목을 다친 수비수 김태현(가시마) 회복세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두 선수는 조별리그 2차전 복귀를 목표로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사포판(멕시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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