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BBC는 월드컵 직전 의미심장한 랭킹을 매겼다.
자칫 논란이 될 수 있는 역대 월드컵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
역대 축구계에는 기라성같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현 시점 리오넬 메시가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가운데,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다. 역대 축구 역사에서는 펠레, 마라도나, 브라질 호나우두, 프란츠 베켄바워, 지네딘 지단 등 엄청난 스타들이 있다.
그렇다면 BBC가 선정한 역대 월드컵 최고 스타는 누구일까.
메시도, 마라도나도 호나우두도 아니었다.
브라질의 전설적 스타 펠레가 1위를 차지했다.
BBC는 '월드컵에서 최고의 선수를 논할 때 위대한 펠레말고 누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첫 출전한 1958년 월드컵에서 프랑스와의 준결승전 해트트릭, 결승전 스웨덴과의 해트트릭으로 세계 축구계의 시선을 단숨에 모았다.
그리고 4년 뒤 브라질은 우승했지만, 펠레는 개막전 득점 이후 부상으로 대회 대부분을 결장했다. 하지만, 우승 메달을 받았다.
1970년 또 다시 월드컵 무대에 선 그는 클래스가 다른 기량으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다. BBC는 '기술적이고 창의적이며 혁신적 최고의 모습을 보였고, 펠레는 역대 가장 전설적 월드컵 스타'라고 했다.
2위는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마라도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8강전 잉글랜드를 상대로 '신의 손' 골을 만들어냈다. BBC는 '악명이 높은 신의 손 순간을 만들어냈다. 그런데, 두번째 골은 순수한 천재성을 응축한 모습이었다. 자신의 진영으서 질풍같은 드리블로 잉글랜드 수비들을 모두 따돌린 뒤 월드컵 역사상 가장 강렬했던 골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그는 벨기에와의 4강전에서 2골을 추가했고, 결승에서 서독을 꺾고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마라도나는 월드컵에서 찬란한 영광의 순간과 몰락의 순간을 함께 만들어 낸 슈퍼스타였다. BBC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마라도나가 이끌던 아르헨티나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4년 뒤에는 조별리그에서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아 15개월 출전정지처분을 받고 월드컵 역사에서 사라졌다'고 했다.
3위는 브라질 호나우두가 차지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호나우두는 대표팀 명단에 있었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 브라질은 우승을 차지했다. 4년 뒤 그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절정을 맞이했다. 그는 브라질의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결승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면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당시 월드컵 역사상 최다골인 15골을 기록하며 위력을 발휘했다.
4위는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가 차지했고, 5위는 서독(현 독일)의 영원한 리베로 프란츠 베켄바워가 이름을 올렸다.
6위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7위는 지네딘 지단(프랑스), 8위는 파올로 로시(이탈리아), 9위는 카푸(브라질), 10위는 제프 허스트 경(잉글랜드)이 이름을 올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