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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리뷰]'이변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극장 헤더골 폭발! 카타르, 스위스와 1-1 무승부, '죽음의 조' B조 4팀이 모두 승점 1점 동률

동점골 주인공 카타르 쿠키 AP
동점골 주인공 카타르 쿠키 AP
동점골에 좋아하는 카타르 미겔 AFP
동점골에 좋아하는 카타르 미겔 AFP
선제골 후 좋아하는 스위스 선수들 EPA
선제골 후 좋아하는 스위스 선수들 EPA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수 아래 카타르(FIFA랭킹 56위)가 막판 이변을 연출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터트렸다. 스위스(FIFA랭킹 19위)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비겼다

카타르가 14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위스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스위스는 엠볼로가 선제골을 넣었고, 카타르는 주장 쿠키가 동점골로 팀을 구했다. 카타르와 스위스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전날 벌어진 B조 다른 경기에선 개최국 캐나다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1대1로 비겨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4팀이 모두 승점 1점이다. '죽음의 조'가 바로 B조다. 4팀의 승점, 득점, 실점 수치가 똑같다. 카타르는 이번 무승부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첫 승점을 획득했다. 그들은 4년전 홈에서 치른 카타르월드컵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한 바 있다.

스위스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바르가스-엠볼로-은도예, 허리에 프레울러-자카-에이비셔, 포백에 로드리게스-아칸지-엘베디-자카리아, 골키퍼 코벨이 먼저 나섰다. 카타르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아피프-압두리삭-에드미우손 주니오르, 중원에 라예-마디보-자베르, 포백에 엘 아민-쿠키-미겔-알 오우이, 골키퍼 아부나다를 배치했다.

스위스가 경기 시작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했다. 전체 라인을 끌어올려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반면 카타르는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맞대응했다. 스위스는 전반 13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스위스는 키커 엠볼로가 차 넣어 선제골을 가져갔다.

엠볼로
엠볼로
충돌하는 두 선수 로이터
충돌하는 두 선수 로이터

기선을 잡은 스위스는 추가골을 위해 계속 카타르를 두들겼다. 좌우 측면과 중앙을 쉼없이 파고 들었다. 슈팅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내려 앉은 카타르의 밀집 수비를 계속 공략했다. 하지만 좀처럼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마무리가 아쉬었다. 카타르 수문장의 선방까지 나오면서 골결정력이 떨어졌다. 역습으로 나선 카타르는 전반 43분 에드미우손의 결정적인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이 컸다. 스위스가 한골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흐름도 전반전과 다르지 않았다. 스위스가 경기를 주도했고, 카타르는 실리적으로 맞대응했다. 스위스가 공격하면 카타르가 수비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스페인 출신 로페테기 카타르 감독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0-1로 끌려간 카타르가 후반 15분 파티, 부디아프, 알라엘딘 3명의 조커를 동시 투입했다. 스위스도 후반 20분 만잠비와 리더를 교체로 넣었다.

스위스는 추가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더 조였다. 만잠비가 의욕적으로 카타르 중앙을 돌파했다. 하지만 바르가스의 연속 슈팅이 카타르 수문장의 선방을 뚫지 못했다. 슈팅 기회를 잘 만들고도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더 멀리 도망갈 기회를 수차례 놓쳤다. 카타르의 공격은 계속 무뎠다. 수비 숫자를 너무 많이 두다보니 공격 빈도가 적었고, 또 적은 기회를 살리지도 못했다. 스위스의 촘촘한 수비벽을 넘기에 역부족이었다.

극장 동점골에 기뻐하는 카타르 선수들 EPA
극장 동점골에 기뻐하는 카타르 선수들 EPA

그러나 0-1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4분에 확 달라졌다. 카타르의 쿠키가 헤더 동점골(1-1)을 터트렸다. 알 아민이 올린 긴 크로스를 솟구쳐 오른 쿠키가 머리로 박아 넣었다. 추가골을 넣지 못한 스위스는 제대로 한방을 얻어맞았다. 스위스와 카타르가 1대1로 비겼다.

스위스의 2차전 상대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고, 카타르는 캐나다와 대결한다. 두 경기 모두 19일 열린다. 4팀이 모두 동률인 B조는 안갯속이다. 더욱 치열해질 거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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