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미국 레전드 랜던 도노반의 가발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유명 축구 SNS 계정인 더 풋볼 피드는 도노반의 2년 전 모습과 현재 모습 사진을 편집해 올린 뒤 "도노번의 헤어라인이야말로 이번 2026년 북중미월드컵의 진정한 부활 스토리"라며 주목했다.
2024년만 해도 도노반은 탈모가 심각한 상태였다. 이마는 모두 벗겨진 상태였고, 원형 탈모로 인해서 정수리 쪽도 머리카락이 많이 남지 않았다. 탈모가 너무 심각한 나머지 뒷머리도 사라지고 있었다. 도노반이 1982년생이라는 걸 감안하면 상태가 좋지 못했다. 현역 시절에도 도노반은 탈모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래도 현역으로 뛰고 있었을 때는 이마와 정수리 앞 부분까지만 진행됐다. 옆머리와 뒷머리는 보존되고 있었다. 은퇴한 후에도 탈모를 막지 못했다. 방치한 건 아니었다. 도노반은 축구선수로 있었을 때도 모발 이식을 받은 적이 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모발이 다 상해보이는 2024년 사진이 생애 두 번째 모발 이식을 받은 후 실패한 뒤의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영국 디 애슬래틱은 도노반과 직접 인터뷰하면서 그의 탈모에 대해서 거론한 바 있다. 매체는 '도노반은 20년 동안 탈모에 시달렸다. 그는 두 차례 모발 이식 시술을 받았다. 두 번째 시술은 의도치 않게 대중에게 알려졌다. 도노번이 유로 2024 방송 패널로 출연했을 때 카메라가 시술 때문에 삭발된 머리 부분을 포착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과거에도 도노반은 개인 SNS를 통해 "저는 18살, 19살, 20살 때부터 이 문제를 겪어왔다.원래 헤어라인은 여기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됐다. 그래서 별의별 걸 다 해봤다. 여기 모발 이식도 해봤고 뒤쪽도 해봤다. 아무것도 효과가 없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탈모에 시달리는 남성들이 종종 하는 선택 중 하나가 삭발인데, 도노반은 머리를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결국 가발을 선택했다. 도노반은 "헤어 시스템이 마지막 남은 선택이다. 사실상 가발 같은 거예요. 효과가 있는지 볼 것이다. 계속 이 상태로 사는 게 짜증났다. 사진을 볼 때마다 '여기도 대머리고 저기도 대머리네'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저는 머리카락이 있는 게 어떤 느낌인지 전혀 몰랐다"며 자신의 선택을 설명하기도 했다.
도노반이 가발을 쓰자 완전히 인상이 달라졌다. 현재 미국 폭스 스포츠에서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도노반이 화면에 등장하자 많은 팬들이 도노반의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