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 구단이 '스페인 국대 풀백' 페드로 포로(27)와 장기 재계약을 공식발표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페드로 포로가 구단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재계약을 공식화했다. "팀 리더 중 한 명인 포로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선수단 중 최다 47경기에 출전했으며, 특히 시즌 막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치른 중요한 7경기에서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면서 "포로는 2023년 1월 토트넘에 온 이후 통산 152경기 출전을 기록하면서 꾸준함의 모범이 돼왔다"고 평가했다.
요한 랑게 스포츠 디렉터는 "페드로의 미래를 확보하는 것은 이번 여름 우리에게 중요한 최우선 과제였다"면서 "포로는 지난 3년 반 동안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며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뛰어난 풀백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그가 스페인 국가대표로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포로는 리더십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동시에 여전히 더 발전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진 나이다. 그의 인성과 프로 정신, 기량은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스쿼드를 추구하는 우리의 목표와 정확히 일치한다. 포로가 우리와 함께 여정을 계속하기로 선택해 준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역시 "포로는 수비와 공격 상황 모두에서 경기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보여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평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나는 그의 기술적인 역량뿐 아니라 그의 정신력을 사랑한다. 그는 매일 일하고, 배우고, 발전하기를 원하며, 이러한 특성들이야말로 선수가 최고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요소"라면서 "그는 축구를 매우 지능적인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팀에 에너지와 강도, 개성을 불어넣어준다"며 재계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재계약은 구단의 모든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우리는 포로를 믿으며, 앞으로 다가올 몇 년 동안 그가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포로는 2023년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에 스포르팅 CP로부터 임대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17경기에 출전했고, 이어진 첫 풀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라이트백에서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되는 전술 시스템에 완벽히 적응하며 리그 35경기 선발로 나서 3골 7도움을 기록했다. 번리와의 FA컵 경기에선 번개 같은 중거리포로 서포터스 선정 '올해의 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4~2025 시즌, 손흥민과 함께 한 마지막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때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유로파리그 총 15경기 중 13경기에 나서 보되/글림트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렸고, 유로파리그 맨유와의 결승전에도 선발로 나서 우승에 기여했다. 토트넘에서의 활약은 조국 스페인대표팀으로 이어졌다. A매치 18경기에 나서며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스페인의 네이션스리그 우승에 이바지한 데 이어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도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