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의 기대를 한껏 받았던 공격수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월드컵대표팀은 1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댈러스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일본으로서는 기대에 어울리는 성과다. '난적' 네덜란드는 F조 선두를 원하는 일본으로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상대였다.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무승부를 거두며, 조 선두 가능성을 열어둔 일본이다.
일본은 이날 경기 나카무라 게이토, 가마다 다이치의 득점과 더불어, 조직력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다만 아쉬운 기량을 보인 선수도 분명했다. 우에다 아야세도 그중 한 명이었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15일 '네덜란드 득점왕인 우에다는 충분히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일본은 이날 가장 괴로웠던 부분이 바로 우에다의 붕괴다. 우에다는 최전방 포스트 플레이어로서는 거의 기능하지 못했다. 수비 면에서 공헌이 작지 않았으나, 그는 공격수다. 요구되는 것은 공격에서의 활약이다. 그점에서 과제를 남겼다. 승점 1점 획득은 나쁘지 않으나, 에이스 스트라이커가 막힌 점은 결코 놓칠 수 없다'고 했다.
우에다는 2025~20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25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일본인이 유럽 주요 리그에서 득점왕이 된 건 2022~2023시즌에 셀틱에서 27골을 터트린 후루하시 교고(현 버밍엄) 후 처음이다. 일본 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꼽혔다. 스포츠 언론 ESPN은 '우에다는 세계 최고 센터백 판다이크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지만,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정상급 센터백들 사이에서 우에다는 확실히 기대 이하였다. 84분을 소화한 우에다는 패스 단 4회 성공, 키패스 1회, 슈팅 1회에 그쳤다. 공중졸 경합 성공률은 0%, 제공권은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버질 판다이크, 얀 폴 판헤케 등에 밀려 기량을 전혀 뽐내지 못했다. 영향력도 기대 이하였다. 체코전 당시 득점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수비와 공격에서의 활동량으로 승리에 일조한 손흥민과 대조된다.
기대를 모았던 우에다 카드는 첫 경기부터 낙제점이었다. 일본이 기대를 품은 우에다의 활약이 2차전 튀니지와의 경기에서는 발휘될 수 있을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