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일본이 떨고 있다' 한 경기만에 감독 경질한 튀니지, 하루만에 새로운 감독 찾았다...메시 잡은 '한때 한국 대표팀 후보' 르나르 선임

입력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튀니지가 바쁘다.

단 1경기만에 감독을 경질한데 이어, 하루만에 새로운 감독을 찾았다. 16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통신은 '튀니지축구협회가 프랑스 출신인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후임으로 선임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벤 제이콥스 기자도 자신의 SNS에 '튀니지축구협회가 르나르 감독 선임을 추진하는 깜짝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튀니지는 프랑스 출신의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튀니지는 1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1대5 대패를 당했다. 튀니지는 스웨덴의 투톱 알렉산더 이삭과 빅토르 요케레스, 야신 아야리 삼각편대를 막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튀니지는 네덜란드, 일본,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했다. F조는 이번 대회에서 죽음의 조로 꼽힌다. 32강 진출을 위해서 첫 판이 중요했지만, 완패로 무릎을 꿇었다. 튀니지는 단 한 경기만에 라무시 감독을 내쳤다. 지난 1월 튀니지의 지휘봉을 잡은 라무시 감독은 5개월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튀니지는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 1위로 이끌었던 사미 트라벨시 감독을 202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한 후 스텝이 꼬이는 모습이다. 라무시 감독을 선임해 반등을 노렸지만, 평가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낳았다. 월드컵 본선 첫 판에서 결국 대패까지 당했다.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Tunisia Press Conference - Estadio Monterrey, Monterrey, Mexico - June 13, 2026 Tunisia coach Sabri Lamouchi during the press conference REUTERS/Henry Romero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Tunisia Press Conference - Estadio Monterrey, Monterrey, Mexico - June 13, 2026 Tunisia coach Sabri Lamouchi during the press conference REUTERS/Henry Romero
epa13037325 Japan's head coach Hajime Moriyasu walks on the pitch after the FIFA World Cup 2026 group stage match Netherlands against Japan, in Dallas, Texas, USA, 14 June 2026. EPA/ALBERT PENA
epa13037325 Japan's head coach Hajime Moriyasu walks on the pitch after the FIFA World Cup 2026 group stage match Netherlands against Japan, in Dallas, Texas, USA, 14 June 2026. EPA/ALBERT PENA

당초 튀니지는 몬데르 케바이에르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앉혀 남은 대회를 치르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하루만에 새로운 감독을 찾았다. 아프리카 축구에 잔뼈가 굵은 르나르 카드를 꺼냈다.

르나르 감독은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등 아프리카팀들을 이끌며 좋은 성과를 냈다. 국내 팬들에게는 2024년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후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물망에 오르며 잘 알려져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 부임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르나르 감독은 이후 프랑스 여자 대표팀을 맡아 2023년 여자월드컵과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8강까지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2024년 10월 로베르토 만시니 감독의 후임으로 사우디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4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르나르 감독은 한때 가나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무직이다. 튀니지 감독 부임에 아무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다. ESPN은 '르나르 감독이 튀니지 대표팀이 머물고 있는 멕시코에 화요일 오후 도착할 예정'이라며 '곧바로 첫 훈련을 지휘할 것'이라고 했다.

르나르 감독의 부임은 일본에게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네덜란드와 2대2로 비긴 일본은 튀니지와 2차전을 치른다. 지금까지 분석의 의미가 없어진데다, 새로운 감독 밑에서 새로운 동기부여가 더해질 수 있는만큼, 일본 축구는 긴장하는 모습이다. 르나르 감독은 전술 보다는 동기부여에 최적화된 감독이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