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구보 다케후사가 병원으로 향했다. 일본 팬들은 상대 선수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일본의 히가시스포웹은 16일 '구보 다케후사가 미국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히가시스포웹은 '구보의 검진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구보는 일단 스타디움에서는 휠체어로 이동해 경기 당일 팀과 함께 베이스캠프지의 미국 내슈빌로 돌아왔다. 이날 일본 대표팀은 비공개 훈련 이후 호텔에서 회복 훈련 등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구보는 15일 미국 댈러스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 선발출전했다. 4골이 터지는 난타전, 팀의 2대2 무승부에 일조한 구보는 경기를 끝까지 소화할 수 없었다. 구보는 후반 25분 네덜란드 수비수 덴젤 둠프리스와 충돌했다. 이후 왼쪽 무릎을 붙잡고 쓰러졌다. 다시 경기를 소화하고자 했지만, 결국 직접 교체를 요청하며, 벤치로 들어가야 했다.
구보는 경기장을 빠져나갈 당시 모습이 더 화제를 모았다. 스페인의 아스는 '구보는 후반 중요한 순간에 둠프리스에게 강한 충격을 받아 경기를 일찍 떠나야 했다. 몇 분 후, 그는 왼쪽 다리에 얼음찜질을 하고 있었고, 발에 체중을 싣지 못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라리가 선수는 이전보다 차분하고 고통도 덜한 듯한 모습으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구보는 무릎 염좌로 추정되는 부상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후 구보가 병원으로 향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 구보가 나설 수 있을지는 향후 검진 결과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으로서는 구보가 경미한 부상이기를 바라야 하는 입장이다. 이미 미토마 가오루, 엔도 와타루, 미나미노 다쿠미가 부상으로 낙마한 일본이다. 절친이자, '한국의 에이스' 이강인이 부상 없이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구보의 마음도 편할 수 없다.
한편 일본 팬들은 구보 부상 당시 충돌 당사자였던 덴젤 둠프리스의 SNS에 비난을 쏟아내는 행동을 벌이기도 했다. 일본의 라이브도어는 '일본 팬들은 둠프리스의 계정에 일본어로 절대 용서하지 못한다, 구보를 왜 부상시킨거냐는 댓글들을 달았다'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