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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ON]'발 빠른 韓 막아야지!' 홍명보호와 결전 앞둔 멕시코, 스피드엔 스피드? 선발 변화 기류→잔디 적응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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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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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멕시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멕시코가 '발 빠른' 대한민국을 상대로 스피드 맞불을 준비하는 것일까. 홍명보호와의 충돌을 앞둔 멕시코대표팀에 변화가 감지된다.

현장에서 만난 멕시코 기자들은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남아공전과 비교해 한국을 상대로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레드카드로 이탈한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프 모스크바)의 자리를 포함해 세 자리 정도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른쪽 풀백에 호르헤 산체스(PAOK), 중원에 질베르토 모라(티후아나)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핵심은 스피드다. 멕시코 언론은 그동안 한국 대표팀을 두고 '굉장히 빠르고 역동적인 팀이다. 볼 컨트롤도 매우 뛰어나다. 멕시코에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산체스는 스피드가 좋다는 평가다. 공격 성향도 강해 로베르토 알바라도, 브라이안 구티에레스(이상 과달라하라) 등이 버티고 있는 오른쪽 공격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2008년생 모라 투입 가능성의 이유 중 하나도 스피드다. '폭스스포츠'의 에르난데스 카를로스 기자는 "에릭 리라(크루스 아술)와 루이스 로모(과달라하라)를 동시에 투입하면 전체 공격 속도가 매우 느려진다. 둘이 공을 잡고 돌리면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 둘이 동시 출전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모라의 출전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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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와 맞물려 멕시코는 경기가 펼쳐질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 잔디와 똑같은 환경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멕시코시티 외곽의 고성능훈련센터(CAR)에 결전지와 동일한 종류의 잔디가 깔린 특수 훈련장을 조성했다. 멕시코의 '엘우니베르살'은 '코치진이 한국과의 경기에 대비해 해당 잔디를 설치하도록 지시했다. 과달라하라의 고도는 멕시코시티처럼 결정적인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다. 아기레 감독에겐 선수들이 경기장과 같은 특성의 그라운드에서 훈련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한국 선수들은 과달라하라에 베이스캠프를 두고 있어서 이미 그곳의 기후와 환경에 익숙한 상태'라고 했다. 익숙한 잔디에서 전술은 물론, 스피드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그라운드 상황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멕시코는 17일(한국시각) 결전지 과달라하라에 입성했다. 한국과 멕시코 모두 분위기는 좋다. 1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의 월드컵 1차전 승리였다. 멕시코는 남아공을 2대0으로 눌렀다. 7전8기 끝에 공식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종전 기록은 2무5패였다. 두 팀의 대결이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이다.

멕시코시티(멕시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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