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임대 우등생'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비밀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금액은 4000만파운드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813억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마커스 래시포드를 영입할 수 있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2600만파운드 옵션이 현지시각 15일에 만료됐다. 그런데 래시포드에게는 비밀 바이아웃(방출) 조항이 존재한다.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 래시포드는 맨유와의 계약서 상에 4000만파운드 규모의 비밀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 4000만파운드 조항은 맨유 라이벌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5~2026시즌 래시포드를 한 시즌 임대로 데려와 톡톡히 재미를 봤다. 래시포드는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2연패를 도왔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완전 이적을 두고 맨유와 신경전을 벌였다. 만 28세인 래시포드의 바람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 이 스페인 거함에 완전히 합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2600만파운드를 줄이기를 원했고, 맨유는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완전 이적은 물건너갔다. 지금도 바르셀로나는 한 시즌 더 임대하고 싶어한다. 게다가 바르셀로나는 앤서니 고든을 이미 뉴캐슬 유나이티드로부터 이적료 6900만파운드에 완전 이적으로 사왔다. 왼쪽 윙어 옵션이 늘어났고, 래시포드의 완전 이적은 사실상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기존의 구매 옵션이 만료되면서 래시포드를 사오려면 더 큰 이적료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래시포드의 완전 이적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뮌헨은 래시포드의 주급을 줄일 것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EPL 첼시가 래시포드의 임대 영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래시포드는 맨유와 2028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2년이 더 남았다. 현재 그의 주급은 32만5000파운드로 매우 높은 편이다. 래시포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를 준비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와 대결한다. 래시포드의 다음 시즌 거취는 월드컵 이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를 원하는 다른 클럽이 없을 경우 래시포드는 맨유 사령탑 마이클 캐릭 감독 밑에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캐릭 감독은 래시포드를 쓸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 감독의 전임자 루벤 아모림 전 맨유 감독은 작년 여름, 래시포드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그래서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임대를 선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