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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왜 호날두를 안 빼는 거야!" 유효슈팅 0+최소터치 25회. 굴욕의 호날두. 英 BBC 직격탄 "호날두 90분 기용한 감독이 더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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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영국 BBC
사진출처=영국 BBC
[월드컵] "왜 호날두를 안 빼는 거야!" 유효슈팅 0+최소터치 25회. 굴욕의 호날두. 英 BBC 직격탄 "호날두 90분 기용한 감독이 더 큰 문제"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호날두를 왜 안 빼는 거야!"

직격탄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그를 90분 내내 기용했던 포르투갈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용병술도 도마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18일(한국시각)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충격적 무승부였다. 전반 6분 주앙 네베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포르투갈은 이후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에이스 공격수 위사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큰 문제는 호날두를 중심으로 한 포르투갈의 공격 스피드와 골 결정력이었다. 호날두는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없었고, 총 25회의 터치로 가장 적은 터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90분 풀 타임을 소화했다.

영국 BBC는 직격탄을 날렸다.

BBC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후반 39분에 미드필더 비티냐를 대신해 공격수 곤살로 하무스가 투입되자, 크리스 서튼은 강력한 비판을 했다'고 보도했다.

서튼은 어떤 비판을 한 것일까. 그는 '호날두를 교체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 그(마르티네스 감독)는 감독이 아니다. 마르티네스의 교체는 부끄러워해야 한다.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호날두의 교체를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호날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옛 동료이자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웨인 루니는 '수년간 호날두와 메시는 서로 월드 클래스에 도달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메시가 해트트릭을 했기 때문에 호날두 역시 2~3골을 넣고 싶어할 것이다'라고 옹호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호날두에게 필요한 것은 기회이다. 좋은 기회를 받으면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또 다시 옹호했다.

[월드컵] "왜 호날두를 안 빼는 거야!" 유효슈팅 0+최소터치 25회. 굴욕의 호날두. 英 BBC 직격탄 "호날두 90분 기용한 감독이 더 큰 문제"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Group K - Portugal v DR Congo - Houston Stadium, Houston, Texas, U.S. - June 17, 2026 Portugal coach Roberto Martinez is interviewed after the match REUTERS/Phil Noble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Group K - Portugal v DR Congo - Houston Stadium, Houston, Texas, U.S. - June 17, 2026 Portugal coach Roberto Martinez is interviewed after the match REUTERS/Phil Noble

하지만, BBC는 '후반 호날두는 두 차례 기회를 잡았다. 콘세이상이 컷백으로 내줬지만, 호날두의 슈팅은 불발됐다. 두번째 기회도 있었지만, 콩고 수비의 압박에 슛은 빗나갔다. 호날두는 이번 경기에서 총 25회의 터치를 했는데, 포르투갈 선수 중 가장 적은 기록이었다. 호날두는 A매치에서 10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팩트를 보도했다.

확실히 호날두는 부진했고, 티에리 앙리, 올리비에 지루와 BBC 평론가 가엘 클리시가 모두 비판했다.

앙리는 호날두의 경기를 본 뒤 '그는 수비수를 유인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팀동료의 공격 찬스를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런데 득점을 하고 싶어서 패스 경로로 들어간다. 호날두가 아니라 팀이 득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클리시 역시 '호날두는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지만, 무의식적으로 모든 선수에게 출전기회, 슈팅 기회 등 모든 것을 빼앗고 있다고 느낀다. 첫번째 골 찬스에서 호날두가 아니었다면 콘세이상이 슛을 시도할 수도 있었다'고 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의 핵심 원인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호날두를 빼면 나머지 선수들이 경기를 책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감독 선택이 중요한 부분이다. 90분 내내 호날두를 기용했다. 그가 경기장에 있기 때문에 경기 자체가 자연스럽지 않을 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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