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루이스 디아스가 콜롬비아를 승리로 이끌었다.
콜롬비아는 18일 오전 11시(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 경기에서 3대1로승리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이 사상 첫 월드컵 출전이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좌절하던 기억을 극복하고 티켓을 잡았다. 내친김에 토너먼트 진출까지 바라보는 계획이었다. 조 3위까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이 중요했다.
콜롬비아는 자국의 월드컵 스타인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마지막 월드컵이 유력하다. 하메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6골을 터트리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2022년에는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되며, 콜롬비아는 2018년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돌아왔다. 루이스 디아스를 중심으로 선전을 노렸다.
우즈베키스탄은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엘도르 쇼무로도프, 2선은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 오스톤 우루노프가 자리했다. 중원은 오타벡 슈쿠로프, 아크말 모즈고보이가 구성했다. 윙백은 베흐루즈 카리모프, 셰르조드 나스룰라예프, 스리백은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루스탐 아슐마토프, 압둘라 압둘라예프가 구축했다. 골문은 웃키르 유스포프가 지켰다.
콜롬비아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루이스 수아레스, 2선은 루이스 디아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존 아리아스가 받쳤다. 3선은 제퍼슨 레르마와 구스타보 푸에르타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요한 모지카, 존 루쿠미, 다빈손 산체스, 다니엘 무뇨스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카밀로 바르가스가 꼈다.
콜롬비아가 경기를 주도하고, 우즈베키스탄이 공세를 차단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콜롬비아는 좌측의 디아스와 우측의 아리아스를 적극 활용하며 우즈베키스탄 수비를 흔들었다. 다만 우즈베키스탄의 수비는 단단하게 자리를 지키며 쉽게 뚫리지 않았다. 전반 17분 푸에르타의 패스를 받은 아리아스가 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우즈베키스탄도 천천히 기회를 노렸다. 전반 30분 쇼무로도프가 패스를 받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기회를 잡았으나, 산체스의 끈질긴 견제에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콜롬비아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32분 좌측을 뚫어낸 디아스가 직접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를 때렸다. 튕겨나온 공은 유스포프가 처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마침내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40분 무뇨스가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쇄도했고, 이를 확인한 디아스의 롱패스가 정확하게 배달됐다. 무뇨스는 문전에서 가볍게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우즈베키스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콜롬비아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콜롬비아의 주도로 흘러가던 후반, 하지만 먼저 득점을 만든 쪽은 우즈베키스탄이었다. 후반 15분 박스 안 좌측 깊숙한 곳에서 캄다모프가 올린 크로스를 슈모로도프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선방에 막혔지만, 튀어오른 공을 파이줄라예프가 헤더로 밀어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콜롬비아는 실점 이후 기세를 올렸다. 이른 시점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푸에르타의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박스 좌측에서 시도한 슈팅이 낮고 빠르게 골문 안으로 날아갔다. 유스포프가 공을 건드렸으나, 슈팅 궤적을 완전히 바꿀 수는 없었다.
우즈베키스탄도 반격을 노렸다. 후반 45분 박스 정면에서 모즈고프가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조금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리모프가 건드렸으나, 공은 골키퍼에게 잡혔다.
콜롬비아는 마지막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9분 박스 안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캄파스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콜롬비아의 3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