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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0-4로 제압했는데...프랑스 잡고, 에콰도르 무너뜨리며 파죽지세, 갑자기 찾아온 대형 변수 "주전 공격수,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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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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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상승세를 탄 코트디부아르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졌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각) '엘리 와히가 월드컵 개막 전에 승부조작 협의로 체포됐었다'고 보도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세가 드높았다. 지난 3월 영국 밀턴 케인즈에서 열린 A매치 당시 한국을 4대0으로 꺾었고, 이후 스코틀랜드와 프랑스까지 잡아냈다. 특히 프랑스는 월드컵 우승 후보, 킬리안 음바페까지 출전했지만,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단숨에 코트디부아르가 다크호스로 등극한 순간이었다. 전력도 우수하다. 아마드 디알로, 에반 은디카, 세코 포파나, 이브라힘 상가레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선수단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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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코트디부아르는 남미 다크호스로 꼽히는 에콰도르를 1대0으로 꺾으며, 조별리그 통과에 청신호를 켰다. 21일 독일전과 26일 퀴라소전에서 1무라도 챙긴다면 32강 진출이 유력하다. 퀴라소 전력을 고려하면 사실상 확정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이 터졌다. 주전 공격수인 엘리 와히의 승부조작 혐의가 터졌다. 디애슬레틱은 '와히가 월드컵 개막을 불과 2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승부조작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며 '와히는 경찰에 구금돼 조사받은 후 풀려났다.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와히는 지난 2020년 몽펠리에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프랑스 리그에서 맹활약했다. 2022~2023시즌 당시 19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선보였다. 2024~2025시즌 마르세유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 와히는 이후 다시 니스로 임대되어 후반기에만 9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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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히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었으나, 성인 대표팀에는 좀처럼 승선하지 못했다. 결국 2026년 3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으로 변경하며, 월드컵 무대까지 나설 수 있었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한 그는 에콰도르전도 소화하며 월드컵 호성적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와히의 비자 문제, 기소 여부 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도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와히가 월드컵은 무사히 소화할 가능성이 크지만, 대표팀 분위기 자체를 흔들 요인임도 부정할 수 없다. 와히 측 대리인은 이에 대한 외신들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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