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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0-4로 제압했는데...프랑스-에콰도르 꺾고, '제2의 모로코' 꿈꾸는 코트디부아르, 월드컵 대형 변수 발생 "승부 조작 혐의 공격수, 입국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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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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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 선전을 꿈꾸는 코트디부아르에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영국의 BBC는 18일(한국시각)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엘리예 외히가 캐나다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와히는 토요일 독일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위해 캐나다 입국이 거부됐다'며 '코트디부아르축구연맹(FIF)은 와히에 대한 사법적 또는 행정적 절차에 대해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지만, 그가 캐나다 입국 허가를 받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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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세가 드높았다. 지난 3월 영국 밀턴 케인즈에서 열린 A매치 당시 한국을 4대0으로 꺾었고, 이후 스코틀랜드와 프랑스까지 잡아냈다. 특히 프랑스는 월드컵 우승 후보, 킬리안 음바페까지 출전했지만,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단숨에 코트디부아르가 다크호스로 등극한 순간이었다. 전력도 우수하다. 아마드 디알로, 에반 은디카, 세코 포파나, 이브라힘 상가레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선수단에 자리하고 있다.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코트디부아르는 남미 다크호스로 꼽히는 에콰도르를 1대0으로 꺾으며, 조별리그 통과에 청신호를 켰다. 21일 독일전과 26일 퀴라소전에서 1무라도 챙긴다면 32강 진출이 유력하다. 퀴라소 전력을 고려하면 사실상 확정이나 다름없다. 지난 2022년 대회의 모로코처럼 아프리카의 돌풍을 이끌 수 있는 후보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이 터졌다. 주전 공격수인 엘리 와히의 승부조작 혐의가 터졌다. 일부 언론들은 '와히가 월드컵 개막을 불과 2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승부조작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며 '와히는 경찰에 구금돼 조사받은 후 풀려났다.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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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히는 지난 2020년 몽펠리에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프랑스 리그에서 맹활약했다. 2022~2023시즌 당시 19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선보였다. 2024~2025시즌 마르세유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 와히는 이후 다시 니스로 임대되어 후반기에만 9골을 넣었다.

와히가 캐나다 입국이 거절되며, 코트디부아르는 주요 전력 중 한 명을 잃은 채 2차전에 임하게 됐다. 프랑스프로축구리그는 '현재로서는 징계 절차를 개시하지 않았지만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그 권리를 보유한다. 대회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훼손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캐나다 입국 거부 사례는 두 번째다. 앞서 가나의 토마스 파티가 영국에서 진행 중인 성범죄 관련 재판 절차로 인해 비자가 거부된 바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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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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