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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얼마나 많이 다친거야' 캐나다 중원의 핵 코네, 카타르전서 치명적인 다리 골절 부상..'중계 카메라가 부상 상황을 리플레이 하지 않았다'

마디보와 충돌한 코네 신화
마디보와 충돌한 코네 신화
쓰러진 코네 신화
쓰러진 코네 신화
쓰러진 코네 AP
쓰러진 코네 AP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얼마나 많이 다쳤으면 중계 방송사가 리플레이 그림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캐나다 축구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 이스마엘 코네(사수올로)가 경기 도중 상대에게 태클을 당해 심각한 부상으로 쓰러졌다. 곧바로 팀 동료가 부상의 심각성을 벤치에 알렸다.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고, 의료진과 진행요원들이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그리고 쓰러진 코네 주변을 막아섰다. 외부에서 보지 못하게 한 것이다. 중계 카메라는 일부러 그쪽으로 클로즈업 하지 않았다. 이게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계 프로토콜이다.

결국 코네는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를 지속할 수 없는 부상 정도였다. 현지 해설진은 코네의 다리가 부러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합 과정에서 코네에게 부상을 가한 카타르 마디보도 충격을 받았다. 머리를 감싸 쥐었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 이후 마디보를 퇴장 조치했다.

실려나가는 코네 EPA
실려나가는 코네 EPA

이 상황은 캐나다가 3-0으로 크게 앞선 후반 6분 벌어졌다. 코네는 들것에 실려 교체되면서도 자신을 걱정해준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었다. 코네 대신 살리바가 조커로 들어갔다. 캐나다의 주장 에우스타키오가 가장 먼저 위험을 알렸다. 코네가 부상의 고통으로 쓰러져 몸부림쳤다. 에우스타키오는 코네를 돕기 위해 의료진을 최대한 빨리 투입하려고 뛰어다녔다. 캐나다 동료 선수들까지 괴로워했다. 태클을 가한 마디보도 괴롭기는 마찬가지였다. 코네가 들것에 실리는 동안 팀 동료들이 그를 둘러쌌으며, 일부는 서로를 위로했고 다른 이들은 카타르 선수들과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 코네가 경기장을 떠날 때까지 약 7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그는 들것 위에 앉은 채로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진통제를 맞은 그는 실려 나가는 동안 양 팀 감독 모두와 포옹을 나눴고, 카타르 벤치 선수들과도 악수를 나눴다. 코네는 2002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곱살 때 어머니와 캐나다로 이주했고, 축구 선수로 성장했다. 2022년부터 캐나다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실려가나는 코네와 그를 위로하는 마시 감독 AFP
실려가나는 코네와 그를 위로하는 마시 감독 AFP
코네의 유니폼을 들어보이는 살리바 AP
코네의 유니폼을 들어보이는 살리바 AP

코네를 대신해 조커로 투입된 살리바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그는 벤치에서 코네의 등번호 8번이 적힌 유니폼을 들어보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캐나다가 19일(한국시각) 캐나다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6대0 대승했다. 캐나다가 월드컵 본선에서 거둔 첫 승리였다. 캐나다 에이스 조나단 데이비드가 이번 대회 2호 해트트릭으로 승리를 주도했다. 반면 카타르는 두명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서 고전했다. 자책골의 불운까지 겹쳤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1차전서 1대1로 비겼던 캐나다는 1승1무로 조 1위로 조별리그 통과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캐나다의 3차전 상대는 스위스(1승1무)다. 카타르는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위스는 이날 벌어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전서 4대1 승리했다. 1무1패가 된 카타르는 마지막 3차전서 1무1패의 보스니아를 만난다

들것에 실려가는 코네 로이터
들것에 실려가는 코네 로이터

한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올뻔 했던 제시 마시 캐나다 대표팀 감독은 승리후 ITV와의 인터뷰에서 코네에 대해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현재 (부상으로) 매우 불완전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 그는 이 팀이 어떤 팀인지를 구현해 내는 선수다. 내 생각에 코네는 보스니아전에서 우리 팀의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괜찮아질 것이며, 현재 의사들과 함께 있다. 우리는 그를 복귀시킬 것다. 우리 선수들은 이 나라의 위대한 모든 걸 실현하고 있다. 그들의 감독이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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