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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좀 줘" 맨유 '레전드' 루니의 황당 요구, 누구도 예상못한 '손흥민 스승' 포체티노 '대반전'…美 2전 전승, 조기 32강행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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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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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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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 스승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파죽의 2연승으로 조기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미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D조 2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13일 파라과이와의 1차전에서 4대1로 대승한 미국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일찌감치 승부가 살렸다. 미국은 전반 11분 호주 캐머런 버지스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43분에는 알렉스 프리먼이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후 바람잘 날이 없었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에는 홍명보호와의 친선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그러나 '본무대'인 월드컵 본선에서는 제대로 바람을 탔다.

영국 'BBC' 해설위원인 맨유의 웨인 루니가 포체티노 감독의 '찐팬'이 됐다. 그는 미국이 2-0으로 리드하던 '하프타임쇼'에서 포체티노 감독의 헤어 스타일과 의상 선택에 감탄했다는 발언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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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는 "그의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옷도 멋지다. 머리 스타일은 따라 할 수 없지만, 옷은 어디서든 구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포체티노 감독의 전화번호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달라. 그가 어디서 옷을 사는지 알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물했다.

민머리였던 루니는 수년전 모발 이식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또 "미국 선수들의 경기장 위에서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감독의 태도와도 일치하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파리생제르맹, 첼시 등을 지휘했다. 손흥민과 함께한 토트넘 시절이 전성기였다. 그는 2019년 11월까지 5년 6개월간 토트넘을 이끌었다. 293경기에서 159승62무72패를 기록한 포체티노 감독은 50%가 넘는 승률을 자랑했다. 비록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2018~2019시즌에는 토트넘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로 이끌며 최고의 환희를 누렸다.

2024년 9월 미국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포체티노 감독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까지 미국과 계약돼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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