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로코가 스코틀랜드전 승리로 32강행에 청신호를 켰다.
모로코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폭스보러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C조 2차전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브라질과 2대2로 무승부를 거뒀던 모로코는 이번 승리로 사실상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스코틀렌드는 브라질과의 3차전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수 있을 전망이다.
모로코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진출한 이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 진출 등 확연히 아프리카의 강호로 올라섰다. 스코틀랜드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모로코는 이스마엘 사이바리, 비랄 엘카누스, 마제디네 오누아히, 브라힘 디아스, 네일 엘 아이나위, 아유브 부아디, 누사이르 마즈라위, 샤디 리아드, 이사 디우프, 아슈라프 하키미, 야신 부누가 출전했다.
스코틀랜드는 체 아담스, 존 맥긴, 라이언 크리스티, 스콧 맥토미니, 키어런 티어니, 루이스 퍼거슨, 나단 패터슨, 그랜트 핸리, 잭 헨드리, 앤디 로버트슨, 앵거스 건이 출격했다.
전반 2분 만에 모로코가 앞서 나갔다. 롱패스를 박스 안에서 받은 사이바리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를 완벽하게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모로코는 공세를 유지하며 격차를 벌리고자 했다. 전반 10분 강한 압박 이후 엘 카누스가 내준 공을 오우나히가 마무리했으나,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 30분에는 브라힘 디아스가 하프라인부터 직접 돌파 이후 박스 안으로 순식간에 진입했으나, 아이나위의 슈팅이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박스 좌측에서 공을 받은 엘카누스는 좋은 득점 기회에서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은 모로코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모로코였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키미가 올린 공을 엘카누스가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건이 선방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스코틀랜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3분 벤 개넌-도크가 직접 박스 우측을 돌파했으나, 마지막 슈팅 순간 차단됐다. 후반 37분 맥토미니가 박스 안에서 공을 잡고 기회를 노렸으나 모로코 수비에 막혔다. 맥토미니는 후반 40분 박스 안 슈팅도 기록했으나, 수비 태클에 막혀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종료 직전까지 동점골을 위한 스코틀랜드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모로코 수비는 뚫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도리어 아마이무니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모로코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