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브라질 대통령까지 네이마르를 조롱했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브라질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1차전에서 모로코와 1대1로 비긴 브라질은 1승1무를 기록, C조 선두에 올랐다. 이날 스코틀랜드를 1대0으로 꺾은 모로코에 골득실에 앞섰다.
브라질은 25일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32강 진출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네이마르도 돌아온다. 아이티전을 앞두고 네이마르가 논란이 됐다. 이나시우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한 행사에서 네이마르를 향해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재택근무를 하는 세계 최초의 선수"라며 농담 섞인 비판을 내놓았다.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우루과이전 후 부상으로 A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의 풍부한 경험을 버리지 못했다. 브라질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골(128경기 79골)을 자랑하는 베테랑인 그를 북중미월드컵 최종엔트리에 승선시켰다.
그러나 소집 전 종아리 부상이 말썽이었다. 정밀 검진 결과, 종아리 부위 2도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그는 모로코, 아이티전에 엔트리에 제외됐다.
모로코전은 현장을 지켰지만, 아이티전의 경우 필라델피아로 이동하지도 않았다. 대신 베이스캠프인 뉴욕 레드불스 훈련장에서 회복에 전념했다.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안첼로티 감독은 아이티전 후 네이마르의 복귀를 공언했다. 그는 "네이마르는 내일 개인 훈련을 하고, 월요일에 팀 훈련에 합류할 것"이라며 "그는 스코틀랜드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네이마르의 복귀를 반겼다. 그는 "네이마르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우리는 그의 회복이 기쁘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