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각 국의 간판 골잡이들이 대부분 골잔치를 벌였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아미애미)는 월드컵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맨시티),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등도 첫 판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단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예외다. 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2026년 북중미월드컵 콩고민주공화국과의 조별리그 K조 1차전서 침묵했다. '제로 잔치'였다.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한 호날두는 득점, 어시스트, 유효슈팅, 찬스 메이킹, 빅찬스 메이킹, 드리블 돌파 성공 등에서 모두 '0개'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콩고민주공화국과 1대1로 비겼다. 호날두는 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월드컵 최고령 필드플레이어(41세 132일)' 기록만 남겼다.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는 호날두를 저격했다. 그는 "골을 넣어야 하는 것은 팀이지, 당신 개인이 득점하는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포르투갈은 24일 오전 2시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K조 2차전을 치른다. 반전이 절실한 포르투갈, 디오고 달로트(맨유)가 21일 나섰다.
'폭풍 비난'을 염두에 둔 대비가 이미 있었다고 했다. 그는 "아주 간단한다. 월드컵에 도착하기 전 경기장 라커룸에서 비난에 대비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마치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예상했던 것 같다. 물론 호날두 같은 선수가 있는 강력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면 평소보다 조금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월드컵 전에 이런 순간들을 대비하기 위해 미리 이야기를 나눴던 덕분에, 실제로 이런 상황이 닥쳤을 때 우리 팀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고, 어려움과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때로는 불공평하고, 때로는 사실이 아니며, 종종 과장된 비판도 있다는 것을"이라고 설명했다.
달로트는 호날두의 반등도 예고했다. 그는 "호날두가 비판에 얼마나 잘 대처하는지는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쌓았다. 내 생각에 그가 팀에 전하는 메시지, 즉 자신감과 비판은 경기의 일부일 뿐이다. 특히 우리가 세계 최대 규모의 대회에서 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며 "그가 우리에게 심어주는 신뢰, 그리고 우리가 그에게 심어주는 신뢰는 항상 변함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가 국가를 대표하는 한, 나는 그가 항상 그런 능력을 유지하고 언제든 경기에 뛸 준비가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