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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어도 너무 거칠다…아프리카에서 온 '카드 수집팀' 남아공, 韓 대표팀 무조건 부상 조심 또 조심

사진=AP Photo/Colin Hubbard-FR17219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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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ikhail Sinitsyn/TASS-TAS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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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거칠어도 너무 거칠다.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홍명보호에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대한민국은 2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1승1패(승점 3)를 기록, A조 2위에 위치한 홍명보호는 남아공전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

그런데 상대인 남아공은 이번 대회 '카드 수집팀'으로 꼽힌다. 남아공은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서 레드카드만 두 장을 받았다. 후반 4분 스페펠로 시톨레(CD 톤델라), 후반 39분 템바 즈와네(마멜로디 선다운스)가 퇴장당했다. 특히 즈와네는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규정 14조 1항 e) 위반으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과의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다.

남아공의 '카드 변수'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체코와의 2차전에서는 테보호 모코에나(마멜로디 선다운스)가 대회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이로써 모코에나는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 남아공은 불과 두 경기에서 세 명의 선수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는 남아공이 얼마나 거칠게 경기에 임하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남아공은 FIFA 랭킹 61위로 A조 최약체로 꼽힌다. '상위 랭크'를 상대로 '선수비-후역습' 전략을 택했다. 경기 초반부터 거센 압박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압박은 거친 태클로 이어지기 일쑤다. 카드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순간적으로 나온 거친 플레이에 멕시코, 체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태극전사들이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특히나 부상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넘어 32강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개막 전 부상 변수에 울었던 만큼 더 이상의 부상은 절대 안 된다.

남아공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베이스캠프인 멕시코의 파추카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휴고 브로스 감독은 "한국은 굉장히 조직력이 잘 잡혀 있다. 이것은 아시아 팀들의 특성이기도 하다. 또 한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다만, 성격은 좀 다를 것 같다. 체코는 피지컬을 앞세운 플레이였다. 한국은 조직력으로 붙는다. 아주 치열하면서도 긍정적인 의미의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피지컬적으로도 힘들 텐데, '파워' 때문이라기보다는 활동량 때문이다. 그들은 건전지를 끼운 것처럼 달리기 시작한다. 90분 내내 뛰어다녀서 그런 면에서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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