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6 북중미월드컵 튀니지전에서 대승을 거둔 일본 대표팀이 멕시코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지인 엘노르테는 21일(한국시각) '일본 선수단이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튀니지에 4대0 대승을 거둔 뒤 라커룸을 모두 청소하고 정리 뿐만 아니라, 스페인어로 감사 메시지와 일본에서 장수와 건강, 평화를 의미하는 종이학까지 접어 남겨놓고 떠났다'고 전했다. 매체 SNS에 게시된 라커룸 사진에는 멕시코 현지인들로부터 감동과 감사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도 해당지를 인용해 '해외 팬들로부터 칭찬과 함께 아리가토(고맙다)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고 적었다.
일본은 앞서 네덜란드전을 치른 댈러스 스타디움에서도 라커룸을 청소하고 떠나 현지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몬테레이에서도 같은 모습으로 찬사를 이끌어낸 모양새다. 그동안 국제대회 때마다 깨끗하게 라커룸을 청소하고 떠나는 전통을 그대로 이어갔다.
월드컵 사상 1000번째 경기로 펼쳐진 튀니지전에서 일본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4대0으로 대승했다. 스웨덴에 1대5로 패한 뒤 감독 교체를 단행하며 배수의 진을 친 튀니지가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했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멀리까지 와서 응원해주신 일본 팬 뿐만 아니라 현지 멕시코 팬들로부터도 큰 응원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네덜란드전에서 2대2로 비겼던 일본은 튀니지전 승리로 승점 4가 되면서 스웨덴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32강행이 확정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