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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팬들의 거센 공격! '와해 위기' 포르투갈 대표팀…선수 여친들 '가짜 게시물'에 놀아나고, 정신적 고통까지 받아

후앙 네베스의 연인 마델라나 아라강. 사진=마델라나 아라강 SNS
후앙 네베스의 연인 마델라나 아라강. 사진=마델라나 아라강 SNS
호날두팬들의 거센 공격! '와해 위기' 포르투갈 대표팀…선수 여친들 '가짜 게시물'에 놀아나고, 정신적 고통까지 받아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팬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의 공격적인 언행들이 포르투갈 대표팀의 결속력을 와해시키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대표팀은 대회(2026 북중미 월드컵)를 실망스럽게 시작했고, 팀과 관련해 내부와 외부 모두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이번 월드컵 첫 경기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긴 뒤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는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의 인터뷰에서 시작했다.

네베스는 "이번 대회는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다"며 "큰 스타가 있지만, 이번 월드컵에는 다른 훌륭한 선수들도 많은 데 어떻게 관리가 되고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포르투갈 대표팀. AFP연합뉴스
포르투갈 대표팀. AFP연합뉴스

이에 대해 네베스는 "우리는 호날두가 우리 대표팀과 축구계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는 우리처럼 팀을 위해 뛰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네베스가 말한 의도는 분명했다. 호날두도 팀의 일부이며 동등하게 경쟁하는 선수일 뿐이라는 점이다. 팀의 성과가 개인보다 중요하다는 당연한 의미였다.

하지만, 호날두의 팬들은 이를 좋게 보지 않았다. 네베스의 인터뷰는 재가공돼 마치 호날두를 평범한 선수로 치부한 영상으로 온라인상에 떠돌았다. 이를 본 호날두 팬들은 네베스의 SNS에 몰려와 댓글 테러를 시작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비티냐의 계정에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대체적인 내용은 호날두에게 마땅한 존중을 보여야 한다는 것과 그에게 선수들이 더 많이 패스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네베스(왼쪽)와 아라강. 사진=마델라나 아라강 SNS
네베스(왼쪽)와 아라강. 사진=마델라나 아라강 SNS

네베스의 연인인 마델라나 아라강도 피해를 봤다. 그녀는 SNS상에 네베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이 게시물이 공격 대상이 됐고, 결국 댓글을 막아야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녀가 호날두에게 은퇴하라고 했다는 허위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문제가 됐다. 이를 본 호날두의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사실 확인도 안한 채 "요즘 애들 장난 아니다"며 아라강을 저격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후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안 로드리게스는 허겁지겁 자신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부진에서 시작된 문제가 대표팀의 조직력 와해로 이어지고 있다. SNS상에서 선수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것도 큰 문제다. 가짜 게시물은 선수들의 가족들마저 정신적인 고통을 받게하고 있다. 지금의 팀 분위기라면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워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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