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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냐 엄마 왔다" 팔로워 5만→1500만 '떡상', 월드컵 최대 영웅 또 '이변' 주인공 등극… 美 정부, 비자 수수료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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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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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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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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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지구촌 '영웅'이 된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40)의 어머니가 마침내 월드컵에 상륙했다.

그 응원이 힘이 된 것일까. 카보베르데의 이변은 계속됐다. 스페인에 이어 우루과이도 카보베르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카보베르데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긴 카보베르데는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32강 진출의 꿈을 이어갔다.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도 터졌다. 전반 21분 케빈 피나가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우루과이는 전반 44분 막시 아라우호, 전반 추가시간인 51분 아구스틴 카노비오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카보베르데의 집중력은 매서웠다. 후반 16분 교체투입된 엘리우 바렐라가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카보베르데는 2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승리하며 월드컵 첫 출전 무대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을 수 있다.

카보베르데는 '굿 뉴스'가 또 있었다. 보지냐의 어머니가 미국 정부의 도움을 경기장을 찾아 아들을 응원했다. 보지냐는 스페인전에서 무려 7번의 선방을 기록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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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그의 인터뷰가 심금을 울렸다. 보지냐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자랐기 때문에 눈물이 났다. 안타깝게도 두 분은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 몇 년 전에 돌아가셨다. 두 분은 내게 모든 것이었고, 내 삶의 전부였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어머니 때문이기도 하다. 비자 문제 때문에 여기에 오시지 못했다. 비자 발급 비용이 너무 비싸서 제때 신청하지 못했다. 어머니가 여기 함께 계셨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이 움직였다. 비자 수수료를 면제해 주며, '모자 상봉'을 성사시켰다. 지구촌도 뜨겁다. 보지냐의 SNS 팔로워 수는 스페인과의 경기 전 약 5만명에서 현재 1500만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우루과이전 중계 카메라는 관중석에 있는 보지냐의 어머니를 반복적으로 비췄다. 어머니는 카보베르데가 놀라운 월드컵 여정을 이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감격했다.

영국의 '더선'은 '카보베르데에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든, 관중석에서 어머니를 보는 것이 이번 대회에서 보지냐가 보여주는 어떤 선방보다도 훨씬 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5세에 프로에 데뷔한 보지냐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는 4차례 참가했다. 질 비센트, 리마솔, 샤베스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며 경력을 쌓았다. A매치에는 92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카보베르데 A매치 최다 출전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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