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케인, 홀란, 메시 그리고 당신 중에서 누가 최고인가?"
22일(한국시각)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프랑스 대표팀의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에게 이렇게 질문했다. 음바페의 대답은 이랬다. "당연히 메시다.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 것은 명확하다.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나란히 정점에 서 있다."
전 세계 매체들이 음바페의 발언에 주목했다. 질문은 특별하지 않았는데, 음바페의 대답이 큰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 등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네갈에 3대1 대승을 거뒀다. 음바페는 두 골을 터트렸다. 프랑스는 23일 오전 6시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주장 음바페는 22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해당 질문을 받고 답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알제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대0 대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에이스 해리 케인은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에서 2골로 4대2 승리를 견인했다. 노르웨이의 주득점원 홀란도 이라크 상대로 2골을 터트리며 팀에 4대1 승리를 주도했다.
한 기자는 "케인도 홀란도 당신과 같은 결과를 냈고, 메시는 3골을 터트렸다. 이 4명 중에서 누가 최고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음바페는 "나, 홀란, 케인, 메시 중에서 최고의 선수는 당연히 메시다.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 것은 명확하고,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나란히 정점에 서 있는 존재"라고 말했다. 질문에 없었던 호날두가 등장했다. 호날두는 음바페의 우상이다. 포르투갈 스타인 호날두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 콩고민주공화국 상대로 매우 부진했다. 팀이 1대1로 비겼고, 호날두는 그 경기서 선발 풀타임을 뛰었지만 유효슈팅 0개, 무득점의 굴욕을 남겼다. 하지만 음바페는 메시를 언급하면서 호날두를 함께 올렸다. 호날두에 대한 예우와 존경을 해준 것이다.
또 그는 "누가 최고인지는 사람들이 결정하면 된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건 내일 이라크전에서 팀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또 트로피를 가져오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것 뿐이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개인으로 세계 최고가 되는 것 보다 팀이 승리하고 또 우승하는 걸 최우선 가치로 두는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