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시설 전문기업 필드원이 충남 보령 박지성 축구센터에 자체 기술로 설계·시공한 한국형 에어돔을 완공했다.
지난 19일 열린 준공식에는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 보령시의회 의장, 보령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에어돔은 최근 폭염, 한파, 장마, 미세먼지 등 야외 스포츠 환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스포츠계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에어돔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보령시에서 추진하고 필드원이 설계·시공을 맡아 약 1만1240㎡(3400평) 규모의 정규 축구장 실내 스포츠 공간으로 조성됐다. '한국형 에어돔'을 표방한 이 시설은 국내 기후 환경에 맞춰 태풍과 강풍에 대응할 수 있는 케이블 보강 시스템을 적용했다. 강풍 발생시 에어돔 막체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시켜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또 자동제어 시스템을 통해 내부 압력과 환기, 냉난방 및 공조 설비를 실시간으로 관리함으로써 선수와 이용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정규 축구장 규모의 공간을 확보. 유소년 선수 육성은 물론 전문 선수단 훈련, 생활체육 프로그램, 동호인 활동, 각종 스포츠 이벤트 운영이 가능하다.또한 축구뿐 아니라 풋살, 야구, 테니스, 배드민턴, 파크골프 등 다양한 종목 운영이 가능해 지역 스포츠 및 경제 활성화와 전지훈련 유치, 스포츠 관광산업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에어돔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순수 국내 기술로 구현된 스포츠 인프라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필드원은 이번 보령 에어돔 준공식을 계기로 전국 지자체 및 체육시설을 대상으로 한국형 에어돔 보급 확대에 나서는 한편 K-에어돔의 해외 수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엄기석 ㈜필드원 대표는 "보령시 박지성 축구센터 에어돔은 대한민국 기후 환경에 맞춰 개발된 한국형 에어돔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첫 사례로 선수와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앞으로도 (주)필드원은 국내 스포츠시설 기술 발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